가장 아름답다는 '재규어 E-TYPE', 어떤 차?

발행일자 | 2013.04.09 18:13
가장 아름답다는 '재규어 E-TYPE', 어떤 차?

재규어 `E-TYPE`은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차`로 꼽히는 모델 중 하나다.보기 드물지만, 재규어 코리아가새로운 스포츠카 `F-TYPE`을 서울모터쇼에 전시하면서 E-TYPE을 함께 전시한 덧에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E-TYPE은 1961년 출시 이래 약 7만여 대가 판매됐으며, 아직까지도로를 누비는 차가 많은 탓에희소성이높은 클래식카는 아니다.그동안 우리나라에선만나 볼 수 없었지만,이번 서울모터쇼가마니아들의 갈증을 풀어줬다는 평이 많다.

가장 아름답다는 '재규어 E-TYPE', 어떤 차?

특히 이번에 전시된 차는 재규어 창업자 윌리엄 라이언스 경이 직접 타던 모델을 마이클 킬가넌(Michael Kilgannon)이소장하다가, 지난 2000년 재규어 다임러 헤리티지 트러스트 센터(Jaguar Daimler Heritage Trust Center)에 영구임대 형식으로 기증한 차다.

E-TYPE은 영국의 명문 디자인학교 러프버러(Loughborough) 출신의 말콤 세이어(Malcolm Sayer, 1916~1970)가 디자인했다. 주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항공기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응용했고, 출시와 함께 자동차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가장 아름답다는 '재규어 E-TYPE', 어떤 차?

페라리의 창업자인 엔초 페라리(Enzo Ferrari)가 E-TYPE을 일컬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라고 극찬한 일화가 있는데, E-TYPE 출시 이듬해 등장한 페라리의 전설적인 명차이자, 역시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로 칭송 받는 `250 GTO`가 E-TYPE을 많이 닮은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E-TYPE은 50년대 르망 24시 레이스를 휩쓴 재규어의 3.8리터 직렬 6기통 DOHC엔진을 개량해 얹었으며, 최고출력 265마력, 최고시속 241km의 성능을 발휘했다. 또한 4륜 디스크 브레이크, 독립형 리어 서스펜션 등 당시의 최신 기술이 대거 접목됐다. 차체는 쿠페와 로드스터 2가지로 선보였으며, 1971년에는 V12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등장했다.

E-TYPE은 2008년 데일리 텔레그라프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차 100선’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뉴욕 현대미술관(The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에 예술품으로 영구전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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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답다는 '재규어 E-TYPE', 어떤 차?

박기돈 객원기자 nodikar@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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