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시동 꺼지는 알페온, 원인 알고 보니

발행일자 | 2013.04.10 17:41
주행 중 시동 꺼지는 알페온, 원인 알고 보니

한국지엠 알페온 2.4ℓ 모델에서 저속주행 중 엔진이 멈추는 문제점이발견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과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알페온의 주행 중 엔진 정지 사례 32건을 조사한 결과, 엔진 구성 부품인 ‘액츄에이터 솔레노이드 밸브’의 마모 탓에 기능에 문제가 생겨 엔진이 멈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품은 엔진오일의 경로 및 유량을 감지해 흡기 및 배기밸브의 작동시기와 연료분사 시기를 적절하게 맞출 수 있도록 엔진상태를 엔진전자제어모듈(ECM, Electronic Control Module)로 전달해 주는 기능을 한다.해당 차종의 엔진 멈춤은 대부분 정차 후 출발할 때와 시속 50km이하의 저속주행 중 엔진경고등이 점등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제작업체에 시정을 권고했으며, 한국지엠은 이를 받아들여 절차에 따라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하고 ECM을 리프로그램하는 시정조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대상은 2010년 9월 3일부터 2012년 1월 25일 사이 생산된 2011/2012년형 알페온 2.4ℓ로, 8,354대다.

소비자원은 알페온을 보유한 소비자들에게 시정 조치 대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한국지엠 고객센터에서빠른 시일 내에무상 수리 받을 것을 당부했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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