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5주년을 맞은 랜드로버가 영국 솔리헐 공장 인근의 패킹톤 에스테이트(Packington Estate)에서 4월 30일(현지기준)에 기념식을 개최하고 스페셜 에디션 모델인 ‘디펜더 LX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랜드로버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는 디펜더는 현재까지 2백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모델명 ‘LXV’는 65를 뜻하는 로마식 숫자 표기법을 따른 것. 영국시장용 모델의 경우 90" 하드톱 차체의 디펜더를 바탕으로 2.2리터 디젤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한다. 이 엔진은 3,500rpm에서 122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360Nm이다.
차체 색상은 산토리니 블랙이고 지붕과 그릴, 헤드라이트 주변, 그리고 페시아는 코리스 그레이 색상으로 조합된다. 65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디자인된 톱니 모양의 16인치 스포츠 알로이 휠이 적용되며, 차체 뒷부분에는 영국의 유니온 깃발이 새겨진다.
실내에는 스페셜 에디션을 위해 특별 제작된 최고급 가죽시트를 장착했다. 헤드레스트에는 외부와 마찬가지로 LXV 로고를 새겼으며 스티어링 휠과 시트, 수납공간 등에 오렌지 색상 스티치를 적용했다.
영국 가격은 28,765파운드(약 4,900만 원)에서 시작한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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