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지난 6일 모바일 리서치 전문 업체 오픈서베이와 함께 `27세~39세 미혼남녀의 결혼관`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미혼남녀,"이상적배우자 아직 못 만나"

미혼남녀 1,000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미혼인 이유`를 `원하는 결혼 상대자를 못 만났기 때문`(48.5%)이라고 답했다. 이어 `원하는 결혼 상대자`를 만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원하는 배우자상에 맞는 사람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38.4%를 차지했고, `바쁘게 살다 보니 시간이 없어서`(17.3%), `원하는 배우자상을 너무 꼼꼼히 찾게 돼서`(14.5%) 순으로 뒤를 이었다.

`희망하는 이상적인 배우자상이 있는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응답자의 61.3%가 `그렇다`고 답했고, `이상적인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 결혼할 수 있는가?`라는 문항에서는 57.8%가 ` 결혼을 망설일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25%는 `이상적인 조건의 배우자가 아니면 결혼을 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미혼남녀에게 `희망하는 결혼 시기`에 대한 질문과 관련해서는 `내가 원하는 결혼 상대자를 만났을 때`라는 답변이 50.4%,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 될 때`가 27.4%로 나타났고, `가능한 가장 빠른 시기에`라는 답변도 13.7%를 차지했다.

▲결혼상대 조건 1순위는`성격`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혼 남성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결혼상대의 조건은 성격(43.4%)이며, 가치관(23.8%), 외모(9%), ‘경제력/직업’(7.3%) 순으로 뒤를 이었다. 미혼여성의 경우 성격(38.6%), 가치관(20.3%), 경제력/직업(19.9%), 가정환경(9.3%)으로 각각 나타났다.

결혼 상대의 적정한 소득 수준(1년 실수령액 기준)을 묻는 항목에서는 미혼남성의 39.1%가 `2,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이라고 답했고, `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이 28.5%, `상대의 소득 수준은 전혀 상관없다`고 답한 사람도 20.4%를 차지했다.

미혼여성의 경우 `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 34.1%, `4,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 29.7%, `5,000만원 이상~6,000만원 미만` 18.9%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희망하는 결혼 상대와의 나이 차는 남성의 경우 ‘상대가 나보다 1~3살 적은 것이 좋다’는 답변이 51.3%로 가장 많았고, 여성의 61.4%는 `상대가 나보다 1~3살 많은 것이 좋다`고 답했다.

이에 가연결혼정보 박미숙 이사는 "미혼남녀가 원하는 이상형이 뚜렷해 결혼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들의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전문적인 결혼정보회사를 지원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RPM9 뉴스팀 rpm9@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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