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초등학생들이 페라리 그림 그린 이유?

발행일자 | 2014.05.23 10:50

'팬더' 사랑 캠페인 그림대회 소품 슈퍼카에 아이들 몰려 눈길...

▲ (사진 출처=http://www.gywb.cn/content/2014-05/20/content_795746.htm)
<▲ (사진 출처=http://www.gywb.cn/content/2014-05/20/content_795746.htm)>

`명차(名車)`의 인기는뜨거웠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SNS 웨이보에 람보르기니와 페라리사진이 올라와 화제다.이 사진에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안에 주차된 자동차 주위에 둘러 앉아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함께 담겨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는 중국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의 그림 대회 풍경이다.이 학교는 멸종 위기에 처한 팬더(Panda)를 그려 사람들에게 경각심을일깨우는 공익 활동을 벌이려 했다.그래서 지역 단체와 협력해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팬더(Panda)`그리기대회를열었지만, 지역 단체가팬더와 함께 소품으로 제공한 슈퍼카 두 대에 아이들이 몰려들었다. 정작주인공인 `팬더`는 찬밥 신세가 된셈이다.

▲ (사진 출처=http://www.gywb.cn/content/2014-05/20/content_795746.htm)
<▲ (사진 출처=http://www.gywb.cn/content/2014-05/20/content_795746.htm)>

해당 사진은 중국에서도 이슈거리다. 지난 18일 오후에 등장해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2만7,000번 공유를 넘어섰고, 다양한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재미있다"는 반응이 일반적이었지만, 일부에서는"호화스런 자동차를 학생들 가까이에 두는 게교육상 좋지 않다"고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무엇보다고가의 자동차를미술 대회 소재로 사용했다는 점은중국인들조차 놀랐다는 평이 일반적이다.

▲ (사진 출처=http://www.gywb.cn/content/2014-05/20/content_795746.htm)
<▲ (사진 출처=http://www.gywb.cn/content/2014-05/20/content_795746.htm)>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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