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시신 훼손 어머니 "딸의 넘어짐에도 예민하게 학교에 문제 제기"

발행일자 | 2016.01.18 10:22
아들 시신 훼손 / 사진=SBS 뉴스
<아들 시신 훼손 / 사진=SBS 뉴스>

아들 시신 훼손

아들 시신 훼손 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지난 13일 부천의 한 초등학생이 4년 가까이 장기결석하고 있다는 학교 측의 수사의뢰를 받아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최군 부모가 머물던 인천의 지인 집에서 훼손된 최군 시신을 발견했다. 최씨는 지난 2012년 10월 초 아들을 목욕시키기 위해 욕실에 강제로 끌고 가다, 넘어져 다쳤지만 그대로 방치해 한 달 쯤 뒤인 11월 초에 숨졌다고 진술했다.

이후 아들 시신 훼손 후 냉동 상태로 보관했다. 경찰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일부 시신 수습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씨는 사라진 일부 시신에 대해서는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리거나 변기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범죄심리분석관 2명을 투입한 경찰은 최 씨와 이미 구속된 최 씨의 아내에 대해 살인 혐의와 시신 훼손 등 엽기적인 행각을 한 이유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안영길 부천교육지원청 장학사는 초등생 시신훼손 어머니가 딸 학교선 자상한 엄마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안영길 장학사는 “저희가 딸이 다니는 초등학교를 방문을 했어요. 그 학교에서 여동생이 작은 싸움 또는 부딪힘, 넘어질 수도 있고 아이들끼리 움직이다 보면 그런 일이 발생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굉장히 예민하게, 그것까지 학교에 문제를 제기하는 그런 어머니였다”고 밝혔다.

이어 안영길 장학사는 “학교에서 얘기를 나눈 결과로는 학부형 사이에서는 아이를 상당히 잘 기르고 관심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또 아이가 인사성도 바르고 부모도 좀 인사성이 바르고 그랬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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