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선원의 자살기도? "누군가 그 흔적을 깨끗이.."

발행일자 | 2016.04.18 08:46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출처:/ SBS 그것이알고싶다 방송화면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출처:/ SBS 그것이알고싶다 방송화면>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방송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양지회 혹은 양우공제회(양우회)에서 근무한 경험(거래한 경험)이 있거나, 이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지난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국정원의 퇴직 직원의 복지를 위해 설치한 `양우 공제회`의 투자처가 세월호일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청해해운 전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세월호를 일본에서 인수하는 과정부터 국정원과 관계가 깊었다"며 "세월호의 모항인 인천항 사무소 인근 `205호`가 국정원 사무실이라 청해해운 직원과 잦은 만남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또 세월호 기관사 손 씨는 ‘아내로 보이는 사람’에게 보낸 문자에 ‘국정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해다. 이에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그날 해경 조사는 없었다. 해경은 17일과 20일에 손 씨를 조사했다. 그리고 손 씨는 21일 자살을 기도했다”고 설명했다.

김상중은 “세월호에서 탈출했던 선원 손 씨의 자살기도 사건은 사실이었다”며 “현장까지 본 뒤 기사를 작성한 기자도 있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2년 뒤 지금은 확인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 자살 시도로 실려 갔다는 병원의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 수사 기록에서도 전혀 단서를 얻지 못했다. 마치 누군가 그 흔적을 깨끗이 지운 것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정원은 현재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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