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업체들의 판매전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들에게 유리한 다양한 구입조건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중형차와 중대형차의 이달 구입조건이 눈길을 끈다.
현대차 쏘나타는 7월과 같은 최소 50만원, 최대 300만원의 할인 혜택이 8월에도 이어진다. 쏘나타 2017년형은 50만원 할인 또는 2.9% 할부 금리가,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00만원 할인 또는 30만원 할인+2.9% 할부 금리가 적용된다. 두 차종 모두 선수율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게 특징이고, 36개월 기준이다. 48개월 할부는 3.9% 금리가, 60개월 할부는 4.9% 금리가 적용된다. 쏘나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는 300만원이 할인된다.
재고가 아직 소진되지 않는 쏘나타 2016과 그랜저 2015는 36개월 무이자로 구입할 수 있다. 선수율 20% 이상이 되어야 하고, 48개월은 1.9% 금리가, 60개월은 2.9% 금리가 적용된다. 신형 모델에 민감하지 않은 이라면 노려볼 만하다.
기아차는 현대차보다 조건이 더 좋다. 2016년형 K5와 K5 하이브리드는 선착순 5000대에 한 해 7~10% 할인이 제공된다. 대략 200만에서 300만원 정도의 혜택이다. 5~8% 할인과 1.5% 저금리를 택할 수도 있다.
신형 K5는 50만원 할인 또는 1.5% 금리가, K5 하이브리드는 130만원 할인 또는 1.5% 금리+80만원 할인이 제공된다. K5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는 선착순 50명에게만 100만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대체로 쏘나타보다 K5의 할인금액이 더 크지만,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만큼은 쏘나타가 할인금액이 더 크다. K7 하이브리드는 230만원 할인이 제공돼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할인받을 수 있다.
쉐보레 올 뉴 말리부는 20만원 할인과 4.5~4.9% 할부 금리가 제공된다. 2016 말리부는 혜택이 훨씬 좋아서 350만원 할인+4.5~4.9% 금리 조건으로 구입할 수 있다. 쉐보레 재구매 고객 50만원 할인까지 더할 경우 최대 400만원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말리부와 함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임팔라도 위의 할부 금리에 30만~50만원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르노삼성 SM6는 기본 할인이 없다. 쏘나타를 위협할 만큼 인기가 좋기 때문에 할인 없이도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서다. 다만 새로 출시한 SM6 디젤 모델을 조기 출시하는 고객에게 2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한다. 여기에 르노삼성차 재구매에 따른 할인은 20만~100만원도 제공된다. 할부금리는 4.5(36개월)~6.5(60개월)%다.
SM7은 택시 트림을 제외하고 기본 할인 50만원이 제공되며, 1.9(36개월)~2.9(60개월)%의 낮은 할부 금리가 적용된다. SM5는 기본 할인 30만원에 할부 금리는 2.9%(36개월)가 적용된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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