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갤러리’ 유저 제보 받은 박영선 추궁에 말 바꾼 김기춘

발행일자 | 2016.12.08 09:10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

‘주식갤러리’ 유저 제보 받은 박영선 추궁에 말 바꾼 김기춘

‘주식갤러리’의 한 이용자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위증을 밝혀내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에게 제보한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의 한 유저는 9년 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검증 청문회 영상을 찾아내 박 의원에게 제보했다.

해당 영상은 당시 박근혜 후보의 자질을 검증하는 청문회에서 ‘최순실’이라는 이름이 수차례 거론되며 그 현장에 김 전 비서실장이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제보자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존경하는 박영선 의원님, 위증을 하고 있는 김기춘의 증거 영상입니다. 4분30초부터 보시면 김기춘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가 답변합니다. 꼭 위증죄로 김기춘을 감옥에 넣어주십시오’라는 말과 함께 해당 영상을 링크를 첨부했다.

이어 ‘4분30초쯤 최태민 목사의 자녀인 최순실을 조사했고, 특히 최순실씨의 재산취득과정을 집중조사했다고 언급합니다’ 라는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보내 김 전 비서실장의 위증사실을 고발했다.

이에 7일 청문회에서 박 의원은 김 전 비서실장이 “최순실을 알지 못한다”는 위증을 추궁하며 “시민의 제보를 받았는데 이래도 그렇게 답할 것이냐”며 영상을 해당 공개했다.

또한 “법률자문고문이던 김 전 비서실장이 최순실을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결국 김 전 비서실장은 “죄송하다. 저도 나이가 들어서…최씨의 이름을 못 들었다고는 할 수 없겠다”며 말을 바꾸며 “최씨와 접촉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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