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모모랜드, 두 번째 미니앨범 '프리즈(Freeze!)' 쇼케이스 개최

[RPM9 박동선기자] 싱글앨범 '어마어마해'로 역대급 상큼발랄한 매력을 선보이며, 올해 최고의 라이징스타로 부각중인 걸그룹 모모랜드가 여름 음악대중을 매료시킬 새 음악으로 돌아왔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22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그룹 모모랜드 두 번째 미니앨범 '프리즈(Freeze!)' 쇼케이스를 취재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화제곡 '따르릉'으로 인연을 맺은 바 있는 개그맨 김영철의 진행아래 △포토타임 △타이틀곡 '꼼짝마' 뮤비 상영 및 공연 △수록곡 '너 어느별에서 왔니', '어마어마해(EDM Ver.)' 공연 △기자 Q&A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모모랜드 멤버들은 새 앨범을 처음 보이는 설레임과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주목받는 라이징 스타로서 손색없는 무대매너와 가창력 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흥많은 소녀들의 풋풋한 여름' 모모랜드 '프리즈(Freeze!)

모모랜드는 지난해 엠넷(Mnet) 리얼 서바이벌예능 '모모랜드를 찾아서'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뒤, 같은해 11월 데뷔앨범 '웰컴 투 모모랜드(Welcome To Momoland)'로 데뷔한 걸그룹이다. 멤버구성은 혜빈, 연우, 제인, 나윤, 아인, 주이, 낸시 등의 데뷔멤버 7명에 지난 4월 영입한 데이지와 태하를 포함해 총 9인조로 구성돼있다. 이들은 데뷔앨범 타이틀곡 '짠쿵쾅'부터 싱글 '어마어마해' 등으로 상큼발랄함은 물론 뛰어난 가창력과 댄스실력을 선보여왔다.

이들의 두 번째 미니앨범 '프리즈(Freeze!)'는 유명 작곡가 이단옆차기가 전체 프로듀싱을 맡고 데뷔때부터 함께 해 온 '탄조와테스코' 등의 참여로 만들어진 앨범으로, 트렌디한 느낌의 음악들을 바탕으로 아홉멤버들이 가진 특유의 발랄한 소녀미를 한껏 담아내고 있다. 트랙구성은 타이틀곡 '꼼짝마'를 필두로 △사랑스러운 소녀의 느낌을 가득 담은 팝댄스곡 '좋아' △어쿠스틱을 기반으로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부드럽고 통통튀게 표현한 발라드 '너, 어느별에서 왔니' △은은한 벨소리로 몽환적인 느낌을 담아낸 '오르골' △인기곡 '어마어마해(EDM Ver.) 등의 5곡과 타이틀곡 연주버전을 포함한 총 6개 트랙으로 구성돼있다.

타이틀곡 '꼼짝마'는 트랩(Trap)소스와 놀이공원 회전목마를 연상케하는 멜로디 베이스가 돋보이는 팝댄스곡으로,  후렴구 부분의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라는 가사와 모모랜드 특유의 밝고 경쾌한 모습이 사랑에 빠진 소녀의 통통튀는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듯 하다.

이날 공개된 뮤비와 본 공연에서는 멤버들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었다. 뮤비로 본 '꼼짝마'는 컬러풀한 색감을 배경으로 등장하는 귀여운 멤버들의 모습이 톡톡 튀는 알맹이를 가진 롤리팝 사탕을 표현한 듯한 모습이었다. 특히 주요 포인트에서 등장하는 워너원 김재환과의 케미는 사랑스러운 소녀가 초대하는 파티 또는 귀여운 밀당을 연상케했다.

리더 혜빈은 "뮤비에 출연해주신 워너원 김재환에게 감사한다"며 "전 소속사에서 함께 연습했던 (강)다니엘, 윤지성 등과 함께 가수로서 활동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무대에서의 '꼼짝마'는 귀여운 소녀 비주얼 뒤에 싱글 '어마어마해(EDM Ver.)'에서 보였던 멤버들의 끼와 발랄한 매력이 보다 극화된 모습이었다. 뮤비나 음악에서 느껴지는 것 이상으로 이들의 가창력과 댄스는 여타 경쟁아이돌에 결코 뒤쳐지지 않을 모습이었다.

멤버 데이지는 "이번 '꼼짝마'에서 포인트 안무는 콕콕 춤과 영구없다 춤이다"라며 "많은 분들이 어마어마해때처럼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록곡 '너, 어느 별에서 왔니'는 순수한 소녀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귀엽게 사랑을 표현하는 발라드 곡이다. 이날 무대에서 직접 선보였던 '너, 어느 별에서 왔니' 공연은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는 발라드에 모모랜드 특유의 상큼함이 톡톡 느껴지는 색다른 느낌의 발라드였다. 마냥 사랑을 노래하기 보다는 귀여움을 더욱 크게 어필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자신들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가요계를 사로잡고픈 모모랜드

전체적으로 모모랜드의 두 번째 미니앨범 '프리즈(Freeze)'는 자칫 뻔해질 수 있는 걸그룹 음악 트렌드 속에서 특유의 힘과 순수함, 귀여움을 강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앨범이라고 볼 수 있었다. 특히 같은 날 컴백하게된 선미와 그룹 다이아는 물론, 8~9월에 집중된 가요계 컴백과 데뷔 스타들 가운데서도 특유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갖게 했다.

멤버 주이는 "선미선배님은 너무 존경하는 선배님이시고, 다이아 선배님들 중에서 친구도 있는 상황이고 전체적으로 저희가 감히 경쟁상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저희 몫을 열심히 다해서 어마어마해 EDM때처럼 반응을 얻고 싶다"라고 말했다.

리더 혜빈은 "모모랜드만의 매력은 넘치는 흥과 귀여운 매력, 다양한 리액션"이라며 "데뷔하면서부터 신인상을 받고싶은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앞으로도 주어진 바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멤버 제인은 "데뷔앨범 '짠쿵쾅'때 주간아이돌에서 다른 가수들과 출연했는데, 이번 앨범을 계기로 단독 출연을 해서 2배속 댄스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또 잠깐 출연했던 아는형님에도 정식으로 출연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멤버 데이지는 "저희 롤모델인 소녀시대 선배님들 같이 롱런할 수 있는, 기억에 남는 모모랜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모모랜드는 이날 오후 6시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프리즈(Freeze!)'음원을 발매하고, 팬 쇼케이스와 함께 SBS MTV '더쇼' 무대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앨범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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