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신종령, 최근 인터뷰 눈길 "연예인이니까 싸우면 안 되겠다고..."

발행일자 | 2017.09.12 09:15
사진= SBS 방송화면
<사진= SBS 방송화면>

개그맨 신종령이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받은 가운데 그의 사과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신종령은 지난 5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술에 취하지는 않고 기분이 좋은 정도였다. 춤을 추고 있는데 누가 뒤에서 밀쳤다. 연예인이니까 싸우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죄송합니다'하고 지나갔는데 연예인이 사람 친다면서 '때려봐'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20번 정도 참았다. 격분돼 있어서 한 대를 때린다는 게 세 대를 때렸다. 철제의자를 들고 ‘오지 마라, 오지 마라’ 이렇게 했다"며 "제가 잘했다는 게 아니다. 마음고생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죄송하고 '개그콘서트' 식구들에게도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다신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7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신종령에게 지난 5일 새벽 2시쯤 서울 상수동의 한 술집에서 40대 임모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현재 신종령은 구속영장이 발부돼 유치장에 있으며, 조만간 구치소로 이감될 예정이다.

한편 '개그콘서트' 간꽁치로 잘 알려진 신종령은 '애정남' 코너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지난 2012년 4월 신종령은 여성들의 사진발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여자들 사진 중 가장 이해 안 되는 건 가슴 파인 옷 입고 찍고 포토샵으로 가리는 거다. 차라리 올리고 찍어라"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연아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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