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증 의심 초등학생, 전국 2만 여명 넘어…치료방법 있을까?

발행일자 | 2017.10.20 12:55
사진=연합뉴스TV캡쳐
<사진=연합뉴스TV캡쳐>

'난독증' 의심 초등학생이 전국에 2만 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난독증'은 듣고 말하는데 별다른 지장을 느끼지 못하는 소아 혹은 성인이 단어를 정확하고 유창하게 읽거나 철자를 인지하지 못하는 증세를 말한다. 예를 들면 말은 잘하고 이해하는데 문자가 적혀있는 책이나 쪽지등을 보면 잘 읽지 못하고 당황하고, 읽으면서 문자를 빼먹거나 다르게 읽는 등의 경우를 말한다.
 


난독증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 가설이 있지만 '신경학적, 즉 두뇌에 원인을 둔 질환'이라는 보고가 많다. 그러나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난독증은 정확한 단일 원인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한계점이 있다.
 
그렇다면 이런 난독증은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할까?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난독증을 위한 맞춤형 교재나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지만 국내는 난독증 자체에 대한 개념조차 생소한 실정이다. 난독증이 의심될 경우 소아정신과나 난독증 전문 클리닉을 방문하여 먼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난독증에 좋은 두뇌훈련으로는 시각적인 자극에서도 반응하는 시지각 훈련, 주의력과 작업기억력을 향상시켜서 장기기억회로의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뉴로피드백, IM등이 효과적이다. 이런 두뇌훈련은 난독증뿐만 아니라 ADHD와 여러질환 개선에 활용가능하고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난독증 의심 초등학생은 지역별로는 강원이 1220명(1.59%)로 가장 많았고, 충북 1,275명(1.53%), 제주 587명(1.52%), 전북 1456명(1.50%)순으로 난독증 관련 증상이 많았고 경기 3436명(0.47%), 서울 2965명(0.68%), 대전 615명(0.72%)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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