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쉬운 듯 하면서도 어려운 존재들이다. 창업을 고려 중인 예비창업자라면 이러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매장 운영에만 전념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손을 잡는 것도 좋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통한 창업은 보다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컨셉트로 부담 없이 다가가는 브랜드라면 매장 오픈 시 브랜드 이미지를 그대로 매장에 녹여낼 수 있다. 소비자들에게 한 번 각인된 브랜드는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정적인 창업을 희망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컨셉트를 가지고 있는 동시에 창업 초기 투자해야 하는 개설비용의 거품을 제거한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국내산 삼겹살전문점 ‘삼육공’이 크게 주목 받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이들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B급 프리미엄으로 컨셉트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고깃집 전문점이다. 기존의 프리미엄 컨셉트의 경우, 고깃집에 방문하는 소비자들에게 심리적 부담감을 줄 수 있었지만 현재 이들이 지향하는 B급 프리미엄은 소비자들의 마음의 경계를 풀면서도 프리미엄 이미지를 차용하여 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부담 없이 방문하고 있으며 이는 매장의 매출로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서 ‘삼육공’은 높은 개설비용의 벽까지 허물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또한 창업 시스템 자체가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 방향에 있기 때문에 소자본창업을 고려 중인 이들에게 큰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업체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춰 저희는 누구나 부담 없이 질 좋은 고기를 즐길 수 있는 외식공간을 표방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제대로 겨냥하며 불황을 타파하는 성공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업체는 더욱 많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가치와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예비창업자들 중에서 선착순 20호점까지 특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보라 기자 (bora@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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