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ENT 인터뷰] '극장돌의 반전매력' 구구단, '은근과 끈기의 발랄한 소녀들' (구구단 라운드 인터뷰②)

발행일자 | 2018.02.13 16:58
그룹 구구단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목표와 노력 등을 자세하게 말했다.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구구단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목표와 노력 등을 자세하게 말했다.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매번 독특한 콘셉트의 무대와 유쾌발랄한 모습으로 사랑받는 걸그룹 구구단이 아티스트로서 자신들이 가고 있는 길과 앞으로의 길에 대해 속 시원히 이야기했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신사동 젤리피쉬엔터 사옥에서 최근 두 번째 싱글앨범 'Act.4 Cait Sith(캐트 시)'로 활동중인 그룹 구구단과 인터뷰를 가졌다.

구구단은 2016년 6월 미니앨범 'Act.1 The Little Mermaid'로 데뷔한 9인조 걸그룹으로, 매번 동화(인어공주), 명화(나르시스), 영화(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의 대중작품들을 자신들의 매력으로 재탄생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바 있다.

최근에는 프랑스 동화 '장화신은 고양이'에서 모티브를 얻은 싱글앨범 'Act.4 Cait Sith(캐트 시)' 타이틀곡 The Boots(더 부츠)'로 활동하면서, 유쾌발랄한 기존 콘셉트와는 다른 당당하고 매력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인터뷰 간 구구단 멤버들은 순수한 소녀매력을 보이면서도, 자신들의 음악적인 노력과 역량·포부 등에 대해서는 진지한 아티스트의 모습을 드러냈다. 구구단과의 인터뷰는 2편(①앨범활동편, ②아티스트 편)으로 나눠 게재한다.

◇구구단, "댓글 자주 보는 편, 응원에 힘입어 차근차근 노력할 것"

그룹 구구단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목표와 노력 등을 자세하게 말했다. 멤버 세정의 모습.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구구단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목표와 노력 등을 자세하게 말했다. 멤버 세정의 모습.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구구단은 데뷔 초 다양한 언론보도를 통해 '1위보다 극장돌이라는 구구단의 세계관을 알리는 게 목표'라는 말을 해왔던 걸그룹이다. 그런 구구단에게 현재의 모습은 자신들의 목표와 얼마나 부합해 있을까? 그리고 자신들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어떻게 생각할까? 구구단은 인터뷰를 통해 현 시점에서 스스로가 바라보는 구구단의 모습과 노하우는 물론 팬들에 대한 감사를 전하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해나갈 뜻을 전했다.

멤버 세정은 "성적으로 기준을 세우는 것 보다 실력적으로 맞춰가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앨범낼 때마다 배우거나 익히는 게 빨라지기도 하고 팀워크도 쌓이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며 "최근 네티즌 가운데 구구단 가운데서 늘 아쉽다고 평하시던 분이 이번 앨범을 통해 맞는 옷을 찾은 듯 하다며 기대된다는 말이 생각난다. 앞으로도 우리 구구단은 TV에 나올수록 더 살아나고 많은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도록 성장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리더 하나는 "조바심을 느끼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으나, 우리는 '극단돌'이라는 세계관 자체를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다라는 말을 서로가 공유하곤 한다. 이러는 과정에서 친자매처럼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는 기회도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팀워크도 생겨나면서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원동력을 쌓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룹 구구단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목표와 노력 등을 자세하게 말했다. 멤버 나영의 모습.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구구단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목표와 노력 등을 자세하게 말했다. 멤버 나영의 모습.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멤버 나영은 "댓글을 자주 보는 편인데 '음원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매력을 보여줘서 고맙다'라는 댓글이 가장 인상깊었다"라며 "차근차근히 나아가면 되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는 말에 감사함을 느끼고 보답코자 한다"라고 말했다.

◇구구단, "러브 식(Love Sick)·일기·거리 등 수록곡, '나 같은 애' 추천해"

구구단은 지금껏 4장의 앨범뿐만 아니라 OST나 소속사 프로젝트 앨범 등 많은 트랙리스트로 대중에게 음악적 매력을 선사해왔다. 다양한 방면에서 각기 다른 인기도를 나타냈던 자신들의 음악에 대해 구구단 스스로의 호감도는 어떨까? 멤버들은 데뷔앨범부터 현재 앨범까지 다양한 스펙트럼 가운데서 애정했던 음악들을 몇가지 골라 추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멤버 해빈은 "이번 앨범 수록곡인 '러브 식(Love Sick)'이라는 곡이 좋다. 피아노 멜로디를 들으며 느끼는 오묘하면서도 따뜻한 기분을 느끼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곡이 그렇다"라고 말했다.

멤버 세정은 "첫 앨범 수록곡인 '일기'가 떠오른다. 처음 녹음했음에도 멤버들의 음색이나 아련한 느낌, 안무표현 등이 너무 잘 나왔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룹 구구단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목표와 노력 등을 자세하게 말했다. 멤버 혜연의 모습.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구구단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목표와 노력 등을 자세하게 말했다. 멤버 혜연의 모습.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멤버 혜연은 "두 번째 앨범 '나르시스(Act.2 Narcissus)' 수록곡인 '거리'가 인상깊다. 아직 춥지만 다가오는 봄의 설레임과 잘 맞는 듯 하다"라고 말했다.

멤버 나영은 "타이틀곡 가운데 '나 같은 애'가 좀 아쉽다. 요새까지도 많은 분들이 '나 같은 애'를 좋아해주시고 계시고, 우리 구구단의 매력도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극장돌' 구구단, "유닛활동? 다양한 경우의 수 있다"

구구단은 '아홉 매력의 아홉소녀들의 극단'이라는 콘셉트답게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앞에 서 왔다. 특히 이들의 다양한 콘셉트형 무대는 물론 지난해 여름 막내멤버 혜연과 미나로 구성된 유닛그룹 '구구단 오구오구'로 상큼한 매력을 더욱 배가하면서 구구단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했던 바 차기 유닛에 대한 궁금증도 다소 나타난다. 이런 상황에 대해 구구단 스스로도 유닛활동을 통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에 관심을 갖는 자세를 보였다.

그룹 구구단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목표와 노력 등을 자세하게 말했다. 리더 하나의 모습.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구구단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목표와 노력 등을 자세하게 말했다. 리더 하나의 모습.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리더 하나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나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라며 "막내들이 뭉친 오구오구는 물론 언니라인, 지난해 팬미팅때 '부담이 돼'를 불렀던 보컬라인, 퍼포먼스 라인 등 다양한 콘셉트의 유닛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큼하고 당당한 매력의 구구단과는 사뭇 달리 수록곡에서 살펴볼 수 있었던 미디움템포 곡들을 통한 짙은 보컬매력을 드러내면서 많은 분들께 매력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구구단, "멤버 나영 팬송 만들기 꿈꿔, 언젠가는 자작곡 보여드릴 것"

최근 가요계에서는 자신들의 곡을 직접 만드는 '싱어송라이팅' 트렌드가 불고 있다. 다양한 아이돌가수는 물론 내로라하는 보컬리스트들까지 자신들의 곡을 만들어 나간다. 자신들만의 세계관과 콘셉트를 대중에게 전하고 싶다는 구구단 또한 그에 대한 준비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리더 하나는 "라비 선배님 등 회사 선배님들이 자작곡으로 활동중이신데, 저희들도 언젠가는 자작곡을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을 갖고있다"라며 "아직은 구구단만의 색깔을 보여드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지만, 서로 이야기했던 바 있다. 특히 나영이는 팬송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갖고 피아노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룹 구구단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목표와 노력 등을 자세하게 말했다. 멤버 소이의 모습.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구구단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목표와 노력 등을 자세하게 말했다. 멤버 소이의 모습.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구구단, "소속사 선배 빅스에 소통·연습·노력 등 많은 것 배운다"

구구단은 빅스를 소속사 선배로 둔 '젤리피쉬 1호 걸그룹'이다. 빅스는 다양한 콘셉트와 무대매너로 유명한 보이그룹으로, '극장돌'을 꿈꾸며 여러 무대를 펼치는 구구단에게 있어서는 예시적인 존재로까지 볼 수 있다. 이에 최근 빅스가 미니앨범 타이틀곡 '桃源境(도원경)'으로 차트 역주행은 구구단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법 하다. 구구단은 선배 '빅스'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표현하며 자신들도 빅스와 같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리더 하나는 "같은 회사 선배님으로 존경스럽고 항상 멋진 모습 보여주셔서 뿌듯하다. 2016년 케르 3부작이나 도원경 같은 다양한 콘셉트를 보여주시고 계시는데, 저희 구구단도 퍼포먼스나 제스처 등 많은 점을 배워 극단돌이라는 이름을 새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빅스 선배님들로부터 멤버들과 함께하는 것과 소통을 자주하는 것이 좋다라는 말을 들었다. 실제 선배님들이 연습실에 자주 오셔서 본보기를 보여주시는 모습에서, 우리도 닮아가야겠다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구구단, 향후 소원 통해 9인9색 매력 뽐내

구구단은 3개월만의 컴백이자 새해 첫 가요계 활동으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그들이 해보고 싶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 구구단 멤버들은 각자 앞으로의 활동소망들을 밝히면서, 올해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매력을 대중에게 보여줄 것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룹 구구단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목표와 노력 등을 자세하게 말했다. 멤버 미나의 모습.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구구단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목표와 노력 등을 자세하게 말했다. 멤버 미나의 모습.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먼저 막내급 멤버 미나는 tvN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직립보행의 역사'부터 인기 음악방송 MC까지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녀는 개인적으로든 그룹으로든 특별한 한해를 맞이할 각오를 하고 있었다.

멤버 미나는 "연습생부터 꿈꿔온 음악방송MC를 하게 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구구단 전체가 돋보일 수 있도록 하는 한 해를 맞이하고 싶다"라며 "제주도에서 와서인지 '귤'이 들어가는 별명이 참 많은데, 기회가 된다면 비타민CF 같은 것도 꼭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시간이 된다면 운전면허 취득과 제주도 드라이브 또는 언니들과의 한강 치맥파티를 해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리더 하나는 "나중에는 라디오DJ를 해보고 싶다. 노래를 듣고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나누면 행복할 것 같아서 꼭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룹 구구단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목표와 노력 등을 자세하게 말했다. 멤버 해빈의 모습.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구구단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목표와 노력 등을 자세하게 말했다. 멤버 해빈의 모습.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멤버 해빈은 "뮤지컬과 OST활동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했다"라며 "앞으로도 기회만 된다면 해보고 싶고, 패션 스타일 프로그램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멤버 세정은 "개인적으로 아직 노래로 만족이 안된다. 경연무대 등을 통해서라도 제대로 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고 싶다"라며 "또 나중목표지만 대중을 위로해줄 수 있는 노래를 써서 인정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멤버 혜연은 "자신있는 춤을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해보고 싶다"라며 "선공개된 티저영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여기에 탄력받아서 좀 더 보여드리고 싶다.

그룹 구구단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목표와 노력 등을 자세하게 말했다. 멤버 미미의 모습.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구구단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목표와 노력 등을 자세하게 말했다. 멤버 미미의 모습.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멤버 미미는 "데뷔 전 연기활동을 좀 하기도 했었지만 구구단에 집중하다보니 기회를 잘 못 갖기도 했다"라며 "구구단활동은 물론 향후 연기도 해보고 싶고, '집밥 백선생' 같은 요리프로그램에도 나가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멤버 소이는 "구구단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후 기회가 된다면 개인적으로 관심 갖고 있는 뷰티분야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구구단과의 만남은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아티스트이자, 순수한 소녀들의 다양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각 멤버들마다 뚜렷한 개성은 물론 끈끈한 팀워크,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 등은 가요계뿐만 아니라 대중사회 전반에서도 필요한 미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룹 구구단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목표와 노력 등을 자세하게 말했다. 멤버 샐리의 모습.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구구단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목표와 노력 등을 자세하게 말했다. 멤버 샐리의 모습.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지막으로 구구단은 멤버 샐리와 해빈이 "이번 앨범 'Act.4 Cait Sith(캐트 시)' 콘셉트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조금 더 기대해주시고 많이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하는 것을 끝으로 인터뷰를 종료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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