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김보름 팀추월 상반된 팀워크...'김보름에겐 없는 것'

발행일자 | 2018.02.20 21:37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김보름 팀추월 상반된 팀워크...'김보름에겐 없는 것'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국가선수들의 남다른 팀워크가 금메달을 따냈다. 어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선수들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팀워크가 만들어낸 단체 경기 메달이어서 더욱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쇼트트랙 여자 계주팀은 지난 1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뜻하지 않은 난항을 맞아 이유빈 선수가 넘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같은 팀 최민정 선수가 빠르게 이유빈 선수의 손바닥을 터치했고, 앞서 나간 팀들을 따라잡기 시작했다. 이는 오랜 연습을 토대로 선수들간의 호흡이 만들어낸 결과다.



이어 뒷심을 발휘한 이유빈과 심석희가 올림픽 기록인 4분06초387을 세우며 결승선을 통과했고, 역경에서도 굴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박수가 쏟아졌다.

이와 반대로 팀추월에서 노선영 선수를 배제하고 먼저 통과한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행동이 논란이 되면서 전혀 다른 국가대표선수들의 온도차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에서 김보름은 경기장 환호로 감독들의 지시가 듣지 못했고, 작전대로 경기를 이끌지 못했다. 결국 노선영을 보지 못한 김보름은 혼자서만 빛난 질주를 끝냈다. 뿐만 아니라 울고 있는 노선영을 경기장에 두고 간 점. 인터뷰에서 같은 팀을 조롱하는 등 팀워크 문제를 계속 드러내 비난 받았다.

 박효민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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