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하늘 “조민기, 내 배 위에 올라타더니 ‘비싼거야’” 폭로

발행일자 | 2018.02.21 08:23
배우 송하늘 “조민기, 내 배 위에 올라타더니 ‘비싼거야’” 폭로

배우 조민기에 대한 성추행 혐의를 송하늘이 폭로했다. 송하늘 자신이 과거 조민기로부터 겪은 성추행을 직접 공개한 것이다.

앞서 배우 조민기는 영화배우 겸 청주대학교 교수직을 맡아왔지만 학생들에 대한 성추행 혐의가 인정돼 교수직이 박탈됐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배우 조민기는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지난 20일 밝혔다.

하지만 배우 송하늘은 직접 조민기 교수로부터 받은 성추행을 자신의 SNS를 통해 같은 날 오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송하늘은 글을 통해 조민기 교수가 청주대학교 근처에 오피스텔을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송하늘은 조민기가 친구와 단 둘이 오피스텔에 불러 술을 함께 마셨다고 설명했다.

집에 가려고 했지만 송하늘은 조민기의 강요에 어쩔 수 없이 씻고 나왔다고 서술했다.

송하늘은 “조민기는 저희 둘을 억지로 침대에 눕게 했고 저항하려 했지만 너무 강해 누울 수 밖에 없었다”며 “저의 배 위에 올라타서 ‘이거 비싼거야’라며 제 얼굴에 로션을 발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송하늘은 이어 “무력감이 들었다”며 “힘으로 버텨도 아무 소용없다는 생각이 들자 어떤 소리도 낼 수 없었다”고 당시 기억을 털어놨다.

민희경 기자 (minh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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