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푸드파이터' 백종원, 다수 방송 출연 부작용? "고객 불만 3배 늘었다"

발행일자 | 2018.04.24 10:39
사진=SBS캡쳐
<사진=SBS캡쳐>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출연 중인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화제다.
 
23일 첫 방송된 tvN '스트리트 푸드파이터'는 백종원이 세계 방방곡곡 숨겨진 길거리 음식을 찾아 떠나는 미식 방랑기다. '집밥 백선생'으로 호흡을 맞춘 백종원과 박희연 PD의 신 개념 '먹방' 예능이다.
 


백종원은 연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후 외식업에 진출, 현재 27개 외식브랜드에 연매출 700억원을 자랑하는 국내 대표 외식사업가로 성장했다. 이후 백종원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SBS '백종원의 3대 천왕', 케이블채널 tvN '집밥 백선생' 올리브 TV '한식대첩3' 등에서 재치 있는 말투와 뛰어난 요리 실력을 앞세워 방송활동을 활발히 이어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다수 방송 출연이 좋은 점만 가져다 준 게 아니었다. 백종원은 지난 2013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방송 출연 후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당시 백종원은 "방송 출연 이후 고객 불만이 3배 이상 늘었다"며 "가게에 대한 기대가 커져서 그런 것 같다. 기대가 커지면서 실망도 큰 것 같더라. 가맹점 사장님들은 정말 좋아하는데 본사는 별 재미를 못 봤다"고 아쉬워했다.
 
또 "방송 이후 상담전화가 정말 많이 오는데, 가맹점 상담이 아니라 자영업자 애환을 털어놓는 전화들이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맛있는 음식과 저렴한 가격은 내 신조다. 무조건 손님이 갑이라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자존심에 상처를 많이 입었다. 심지어 손님에게 따귀도 맞아봤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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