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암덩어리 발견했지만’...‘목숨보다 노래’

발행일자 | 2018.09.20 01:23
사진=SBS '힐링캠프' 캡처
<사진=SBS '힐링캠프' 캡처>

가수 이문세가 가수 크러쉬와 JTBC ‘한끼줍쇼’에 나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문세는 19일 방영된 JTBC ‘한끼줍쇼’에서 후배 크러쉬와 유쾌한 입담을 선사했다. 또한 이경규, 강호동과 특별한 인연을 언급하면서 더욱 이목을 집중키셨다.

지난 1978년 CBS라디오 ‘세븐틴’의 DJ로 데뷔한 이문세는 아직까지 회자되는 명곡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로 떠올랐다.



감성적인 멜로디와 울림을 안기는 노랫말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진 이문세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병마로 최대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앞서 이문세는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사실 이번 수술 전에 의료진이 ‘암 덩어리가 성대에 거의 붙어있다’고 말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목숨을 위해서라면 성대가 다치든 안 다치든 암 덩어리를 다 긁어내야 하지만 나는 노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성대 쪽 암을 제외하고 수술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암 조직을 긁어내는 건 누구나 원하는 거겠지만 저는 노래를 1분이라도 더 하고 싶었다”며 “그러다 ‘나중에 잘못되면 원 없이 노래하고 그 때 수술을 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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