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살인’, 미처 헤아리지 못한 유가족의 아픔...‘주지훈’ 흥행에 제동

발행일자 | 2018.09.22 00:37
사진=영화 '암수살인' 포스터
<사진=영화 '암수살인' 포스터>

‘암수살인’이 유가족들의 동의 없이 제작됐다는 소식에 여론의 뭇매가 이어지고 있다.

영화 ‘암수살인’은 부산에서 일어난 실제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했다고 홍보해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은 작품이다.


또한 최근 영화계의 흥행 배우로 올라선 주지훈이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주지훈은 한 언론 매체와 인터뷰에서 “제가 원한다고 해서, 일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이렇게 개봉 시기가 딱딱 들어맞진 않죠. 어떻게 보면 ‘내 인생에 이런 시기와 기회가 또 있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들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영화 ‘암수살인’은 극장가에서 개봉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동의 없이 제작된 영화라는 소식이 전해진 후 대중들의 비난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

더군다나 유가족 측에서 해당 영화에 관해 법원에 상영금지가처분신청을 접수하면서 정상적으로 개봉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한편, 제작사 측은 “유가족분들게 상처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유가족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입장을 밝히며 사건 수습에 나섰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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