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민, 위로 받고 짜증도 냈다?...‘한 편의 드라마를’

발행일자 | 2018.11.13 01:00
사진=SPOTV 캡처
<사진=SPOTV 캡처>

SK 와이번스 한동민 선수가 한국시리즈mvp에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한동민 선수는 지난 12일 진행된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솔로 홈런포를 날렸고, 한국시리즈mvp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햇다.

앞서 그는 2018 KBO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도 끝내기 포를 선보여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당시 그는 “처음에는 타구 탄도가 낮아서 넘어갈지 몰랐다”며 “중견수 임병욱이 걸음 멈추기에 미친 망아지처럼 뛴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부진에 스트레스가 극심했던 그는 “고개를 못 들고 다닐 정도였고, 주위에서 위로하니 더 짜증이 났다”며 “1차전 들어가기 전과 지금을 비교하면 5㎏ 넘게 살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레이오프 앞두고 넥센한테 강했다고 말했고, 보란 듯 못 쳤다”며 “상대 전적 다 배제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어렵게 올라간 만큼 1차전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다짐을 내비쳤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

© 2024 rpm9.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방향 화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