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염'으로 사망까지? 인천 초등생 죽음 둘러싼 의혹

발행일자 | 2018.11.13 17:08

 

사진=KBS 캡처
<사진=KBS 캡처>

인천 초등학생의 사망원인이 불분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국과수에 의뢰한 A군의 시신 부검결과를 발표했다. 의뢰 결과, "직접적인 사망 원인을 발견할 수 없어 정밀부검이 필요하다"는 1차 구두소견을 받았다.

앞서 지난 11일 인천시 연수구 한 종합병원에서 A군은 응급실을 찾았다. 당시 혈액검사 후 장염치료제인 수액 주사를 맞았다. 이어 심전도 검사까지 받았지만 구토·발작 증상 등을 보이다 심정지 상태에 빠져 결국 숨졌다.

이에 경찰 측은 A군에게 주사를 한 의료진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측은 "병원 측으로부터 폐쇄회로 등 내부 자료 등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인천시와 보건소, 경찰, 병원 측은 A군의 사망원인을 심근염과 심내막염 등을 의심하고 있다. 심근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심장 근육에 급성 또는 만성으로 염증세포가 침윤한 상태를 말한다. 한 미국의 보고에 따르면 급사의 1.3% 정도가 심근염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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