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아이피’, 아쉬운 흥행 성적...예상보다 논란 거셌다?

발행일자 | 2018.12.09 23:12

 

사진=영화 '브이아이피' 포스터
<사진=영화 '브이아이피' 포스터>

영화 ‘브이아이피(V.I.P)’가 9일 채널CGV에서 방영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브이아이피(V.I.P)’는 장동건, 김명민, 박휘순, 이종석 등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였지만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고 흥행에 실패했다.
 
영화는 ‘기획 귀순’을 한 북한 권력자의 외아들이 한국에서 연쇄살인자로 지목되면서 벌어진다. 하지만 관객들은 너무나 자극적으로 묘사된 여성의 살인 사건에 지적을 보내며 외면을 하고 말았다.
 
이에 대해 박훈정 감독은 이후 한 언론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번에 깨달았다. 내 전작을 보면 알겠지만 스스로 생각해도 내가 여성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낮았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여성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게 아니고 아예 없었던 거다”며 “이해도가 거의 무지의 수준에 가까운 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해당 장면을 불편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여성 관객들은 더욱 그럴 수도 있다는 것 인지는 했다”며 “하지만 내 예상보다 더 세게 반응이 오더라. 그건 정말 생각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박훈정 감독은 이후 탄탄한 스토리와 액션 장면이 돋보이는 영화 ‘마녀’를 통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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