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돈 따라가는 배우 향한 일침...연기 인정받은 후배 보니

발행일자 | 2018.12.16 20:19
사진=SBS '집사부일체' 캡처
<사진=SBS '집사부일체' 캡처>

배우 이순재가 16일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날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연기를 시작해 올해 연기 인생 62년차를 맞이한 것으로 알려진다.

오랜 세월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그는 앞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배우가 그렇다. 조기에 빛을 보는 경우가 있고 늦게 빛을 보는 친구도 있다. 지금 정상에 있는 톱스타들은 대부분 조기에 빛을 봤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하지만 뭐가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겨울연가’ 하나 갖고 끝난 사람도 있지 않나. ‘태왕사신기’는 전혀 안 맞는 역할이더라”라며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 하나 갖고 떴다”며 후배들의 이름을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옛날엔 그런 것이 없었다. 뜬다고 해도 빌딩을 살 정도는 아니었다”며 “물론 이병헌 최민식 송강호처럼 내실을 다져서 연기를 꾸준히 잘 하는 배우도 있다. 대기만성형도 괜찮다. 실력있는 배우가 되면 여유있게 살 수 있다”며 후배들을 향한 생각을 드러냈다.

이후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는 연기를 비즈니스로 생각하는 후배들을 안타까워하며 쓴소리를 보냈다.

당시 그는 “주연에서 조연으로 삼촌, 아버지가 된다. 그걸 인정하고 나아가야 하는데 돈 많이 버는 배우들은 결국 소속사 사장을 하더라, 배우는 돈만 추구해서는 안된다”고 확고한 소신을 드러냈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
 

© 2024 rpm9.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방향 화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