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원, 상처였던 서울대 ‘여왕벌’ 별명 ‘누가 이런 말을’

발행일자 | 2019.02.22 18:32
사진=이시원 SNS
<사진=이시원 SNS>

배우 이시원이 서울대 여왕벌 별명에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최근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출연한 이시원은 현빈의 전 부인이면서 그의 라이벌 박훈과 재혼한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시원은 시아버지 김의성과 대립하고 시종일관 불안해 보이는 연기력으로 극에 긴장감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방영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서울대학교 출신의 고스펙과 재학시절 ‘여왕벌’로 불린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앞서 그는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별명으로 힘든 시간을 보냇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당시 상처 많이 받았다. 경영대가 유독 남학생들이 많았고, 저는 그저 학생이다”라며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른다고 해서 이득되는게 하나도 없고, ‘도대체 누가 이런 말을 하지’라며 처음엔 그 말을 만든 사람을 미워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나고 나니 ‘그럴 수 있겠다’ 싶다”라며 이후 석사 논문을 ‘평판’에 관해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대가 사실 폐쇄적이고 보수적이다”며 “여자들도 많이 없는데, 제 모습이 튈 수 밖에 없었나 싶다”고 전했다.

이시원은 “그들이 생각한 허상도 이제는 그저 귀엽다”며 “상처를 받는 건 결국 자격지심 같은 것도 있다”면서 강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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