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버그, 유럽 여행 시 명심해야 한다?

발행일자 | 2019.03.22 23:13
사진=KBS1 캡처
<사진=KBS1 캡처>

베드버그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최근 tvN ‘스페인 하숙’을 통해 산티아고 순례길의 정보가 이어진 가운데 유럽 여행에서 조심해야 하는 것으로 베드버그가 손꼽히고 있다.


800km에 달하는 산티아고 순례길은 이전부터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곳이다. 많은 이들이 한 번쯤 가고 싶은 곳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빈대를 뜻하는 베드버그는 암컷 1마리가 10주 사이에 알 200여 개를 낳는 엄청난 번식력을 보인다. 또 야행성이기 때문에 밤에 사람의 피를 빨고 하룻밤에 500번까지 피를 빨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드러기 같은 붉은 반점이 올라오는 것은 물론 가려움도 유발한다. 극심한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으면 2차 감염 위험도 높다.

이어 해외 여행객의 옷과 가방을 통해 국내로 유입될 수 있고, 해외 직구 택배 상자를 통해 침입할 수 있다.

때문에 유럽 여행을 다녀온 다음에는 꼭 옷을 전부 삶아야 하고 트렁크는 비닐봉투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택배 상자는 내용물만 챙기고 빠르게 버리는 것을 추천한다.

여행 중에는 침대 매트리스를 살펴보며 베드버그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대게 매트리스 커버 속에 숨어 있고 방 안에서 발견됐다면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 좋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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