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사기 수준인데...‘어째서 이런 문제가’

발행일자 | 2019.03.22 23:51
사진=KBS1 '추적60분' 캡처
<사진=KBS1 '추적60분' 캡처>

KBS1 ‘추적60분’을 통해 전파를 탄 신축 아파트 부실시공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22일 방영된 ‘추적60분’에서는 4억 원을 넘기는 고가의 아파트를 점령한 곰팡이들과 여러 곳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주목했다.

입주자들은 유리창 잠금장치, 벽지 마감 등이 허술한 것은 물론 비가 오면 거실까지 물이 들어온다고 울분을 터트렸다.



앞서 ‘선분양 후시공’ 제도가 부실시공 논란을 낳고 있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건설사에서 지은 여러 아파트에서 동시에 하자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나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건설사 대표로 있었던 A씨는 ‘추적60분’ 제작진에게 건설업계의 현실을 밝혔다.

건설사의 강압적인 요구에 어쩔 수 없이 무면허 시공을 하게 되고, 준공일을 앞당기면 시공이 제대로 되지 않아 날림 공사가 된다고 현실을 토로했다.

또 A씨는 전문가가 아닌 무면허 일꾼들이 일을 맡으면 하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적60분’이 방영된 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입주자들에게 피해만 남기는 선분양제도를 없애고 후분양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빗발치고 있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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