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증거인멸 정황, 사과는 거짓? '핸드폰 초기화'

발행일자 | 2019.03.23 11:07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성관계를 불법촬영하고 이를 유포한 혐의로 21일 구속된 가수 정준영(30)이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제출한 3대의 휴대폰 중 1대가 초기화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씨가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임의제출한 휴대폰 중 1대가 공장초기화돼 모든 데이터가 삭제된 상태였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성관계 동영상을 보관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황금폰'과 가장 최근까지 사용했던 휴대전화는 그대로 제출했다. 하지만 나머지 한 대는 공장 출고 당시 상태로 되돌리는 초기화 기능을 사용해 데이터가 모두 삭제된 상태였다. 경찰은 초기화된 휴대전화의 데이터 복구에 실패했다.



이에 경찰은 구속 상태인 정씨를 상대로 이 휴대폰을 공장초기화한 시점 및 이유에 대해서 수사하고 있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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