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이아이피’ 김명민, 본인도 보고 불편했다?

발행일자 | 2019.03.25 23:08
사진=영화 '브이아이피' 포스터
<사진=영화 '브이아이피' 포스터>

영화 ‘브이아이피’가 화제인 가운데 배우 김명민의 발언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25일 OCN을 통해 방영된 영화 ‘브이아이피’는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 등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배우들이 총출동했지만, 130만여 명에 그쳐 안타까움이 이어졌다.

당시 김명민은 본인이 출연한 영화 ‘브이아이피’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언론 매체 인터뷰에서 “내가 촬영한 영화지만, 나 역시 많이 불편하다”며 “남자 배우인, 남자 관객인 내가 보기에도 많이 불편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박훈정 감독에게 이런 내 생각을 전하기 쉽지 않았다”며 “잔혹한 영화를 만드는 것에 특화된 사람인 것 같다. 더 심하게 갔으면 갔지 이 정도는 감독의 스타일인 것 같다”고 전했다.

김명민은 “박 감독은 남의 시선에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하고 본인만의 작품 세계를 펼칠 줄 안다”며 “개인적으로 나는 감독이라면 본인의 고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게 아집으로 가고 똥고집으로 가면 문제가 있는데, 박 감독은 감독으로서 적당한 고집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게 박 감독의 기질”이라며 “너무 잔인한 수위 때문에 작품적으로 흥행은 안 될 수 있지만, 박 감독이 행복하면 된 것”이라고 밝혀 영화 ‘브이아이피’에 이목이 집중됐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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