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돈 씨 등 선행인 3인, LG의인상 선정

발행일자 | 2019.07.19 19:03

[RPM9 박동선기자] 서울 신정동 화재 초기진화자 구교돈 씨(22)와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시민을 구한 임창균 포항북부경찰서 경위(48) 패스트푸드 흉기위협 범인을 제압한 김영근 씨(64) 등 3인이 사회적인 영예를 받는다.

(왼쪽부터)구교돈 씨(22)·임창균 포항북부경찰서 경위(48)·김영근(64)씨 등 선행인 3인이 LG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왼쪽부터)구교돈 씨(22)·임창균 포항북부경찰서 경위(48)·김영근(64)씨 등 선행인 3인이 LG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최근 LG 측은 구교돈 씨와 임창균 경위, 김영근 씨 등 선행자 3인에게 'LG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전했다.

LG의인상은 국가 사회정의에 대한 희생 또는 사회·이웃을 향한 선행과 봉사의 귀감이 된 인물에 주어지는 사회적인 영예다.

이번 LG의인상 수상자가 된 3인은 각각의 위협상황에서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이웃을 살리겠다는 의지를 그대로 보여준 사람들로 잘 알려진 사람들이다.

LG의인상 수상자 구교돈 씨(22)
<LG의인상 수상자 구교돈 씨(22) >

먼저 사회복무요원인 구교돈 씨는 지난 5일 퇴근길에 서울 양천구 신정동 11층 상가건물 화재 현장을 목격, 건물 내부 사람들에게 직접 화재를 알리고 대피토록 함은 물론 소방차 도착 전까지 시민들과 진화작업을 한 공로가 있다.

특히 학원과 독서실, 수영장 등이 밀집된 지역인데다 건물 내부의 사람들은 화재사실을 모르는 상황 속에서 자칫 피해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대처했다는 점에서 의인상 수상자가 됐다.

LG의인상 수상자 임창균 경위(48)
<LG의인상 수상자 임창균 경위(48) >

임창균 경위는 지난 6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백사장 주변도로를 순찰하던 중 피서객들의 구조요청을 듣고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20대 남녀를 발견, 구조한 공로가 있다.

임 경위는 수상 인명구조 자격증 보유자지만 자칫 휩쓸려 위험할 수 있는 너울성 파도에 망설임없이 뛰어들어 인명을 구조했다는 점에서 LG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LG의인상 수상자 김영근 씨(64)
<LG의인상 수상자 김영근 씨(64) >

김영근 씨는 서울 청담동 모 패스트푸드 매장 주차관리인으로서, 지난 13일 '흉기를 든 남자에게 매니저가 붙잡혀 있다'라는 매장직원들의 말을 듣고 경찰신고와 함께 직접 몸싸움을 벌여 인질을 탈출시킨 공로가 있다.

김 씨는 생명의 위협을 느낄 수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대처로 사회질서 유지와 생명보호라는 가치를 실천해 LG의인상을 받게 됐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위험에 처한 시민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는 이들의 용기 있고 침착한 행동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기 위해 의인상을 수여한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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