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사륜구동 명가’로 사랑받는 이유는?

발행일자 | 2019.11.22 19:07
쌍용자동차, ‘사륜구동 명가’로 사랑받는 이유는?

아웃도어 트렌드의 활성화로 관련 차량인 SUV 시장도 커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에서 판매된 SUV는 약 5만2000여대로 신차 판매 10대 중 5대 이상이 SUV라는 결과가 집계됐다.

이런 SUV의 인기에 힘입어 오프로드를 거뜬히 달릴 수 있는 사륜구동 모델들이 각광받고 있다. 후륜구동은 빙판길에 취약하고 전륜구동은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사륜구동보다 안정감을 주지는 못한다. 사륜구동은 모든 바퀴에 구동력을 전달할 수 있고 바퀴 별 구동량도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SUV 특유의 넓은 적재 공간과 무거운 짐들을 지고도 도심, 오프로드 상관없이 부드러운 능력도 사륜구동 SUV 모델의 매력이다.

‘사륜구동의 명가’답게 쌍용자동차의 사륜구동 선택 비율은 타사에 비해 압도적이다. 쌍용자동차는 국내 유일한 SUV 전문 브랜드로 소형부터 준중형, 대형, 오픈형 SUV에 이르기까지 SUV 전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쌍용차에 따르면, 1월부터 10월까지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와 G4 렉스턴 구매자 중 90%가 넘는 비율이 사륜구동을 선택했다. 도심 주행만을 목적으로 구입하기보다는 오프로드를 사랑하는 구매고객 층이 두텁다는 의미다.


쌍용자동차, ‘사륜구동 명가’로 사랑받는 이유는?

‘한국인은 할 수 있다(Korean Can Do)’는 뜻을 담은 ‘코란도(KORANDO)’ 브랜드는 1982년 처음 탄생됐다. 당시 국내 최초로 스테이션왜건 ‘코란도 훼미리’를 선보여 자동차 시장에 큰 돌풍을 일으켰다.

1990년대에는 자동차 시장에 사륜구동 수요가 증가하면서 코란도는 최첨단 장치 적용 및 승차감, 안정성을 증대해 신차 출시에 박차를 가해 1993년형 코란도 훼미리, 무쏘, 뉴훼미리, 신형 코란도 등을 출시하며 SUV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후 실용성뿐 아니라 주행성능까지 모두 갖춘 프리미엄 G4 렉스턴과, 개방된 화물공간에 각종 레저 장비 등을 적재할 수 있는 스포츠 브랜드, 도심형 SUV인 티볼리 등을 생산하며 쌍용자동차의 깊은 역사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쌍용자동차, ‘사륜구동 명가’로 사랑받는 이유는?

티볼리는 쌍용차가 신규 개발한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이 쌍용차 최초로 적용되는 등 새로운 기술이 적용돼 더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은 신뢰성 향상을 위해 이중 카본축적 방지 밸브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온·오프로드 주행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스마트 4WD 시스템 선택 시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조합되며, 우수한 승차감뿐 아니라 주행안정성을 비롯한 주행품질 또한 향상된다.

쌍용자동차 고유의 사륜구동 기술에 녹아 있는 스마트 4WD 시스템은 전자제어식 On-demand type Coupling을 적용 도로상태 및 운전조건에 따라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해 전·후륜 구동축에 자동으로 전달함으로써 최적의 차량 주행성능을 유지한다.

코란도 가솔린은 최고출력 170마력(5000~5500rpm), 최대토크 28.6㎏·m(1500~4000rpm)의 힘을 내는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이 탑재됐다. 국내 SUV 중 유일하게 저공해 3종 자동차 인증을 획득했으며, 혼잡통행료 및 공영·공항주차장 이용료 50~60% 감면 혜택뿐 아니라, 고속 주행 시에도 강력한 성능과 정숙성으로 안정적으로 차체를 이끈다.

쌍용자동차, ‘사륜구동 명가’로 사랑받는 이유는?

렉스턴 스포츠 칸은 동력성능과 옵션들은 트럭과 SUV의 적절한 균형이 이루어져 도심에서 데일리 차량으로 쓰기에도 손색이 없다. e-XDi220 LET 디젤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된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81마력과 최대토크 42.8㎏·m의 힘을 발휘한다. 무엇보다도 선택적 촉매환원장치(SCR)를 적용해 배기가스를 대폭 저감했으며, 출력과 연비가 향상(3% 수준) 되었다.

비포장도로, 자갈이나 바위가 있는 임도, 또는 계곡 도하 등 자연 그대로의 지형을 차로 누비며 달리는 오프로드 주행에 있어서 주행 성능과 시승자에 대한 안전성은 제일 먼저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다. 쌍용차는 도심주행에서부터 오프로드까지 모든 도로에서 안정감 있는 주행능력을 가지고 있다.

G4 렉스턴은 차체에도 동급에서 가장 많은 81.7% 고장력강판을 적용해 뒤틀림 없는 안전성과 한층 뛰어난 강성으로 경량화까지 성공했다. 이러한 차체는 탑승자의 안전을 지켜줄 뿐만 아니라, 오프로드에서도 단연 뛰어난 능력을 자랑한다.

쌍용자동차, ‘사륜구동 명가’로 사랑받는 이유는?

국내 최초 3D AVM(Around View Monitoring) 시스템을 통해 차량 주변을 더욱 현실감 있게 운전자에게 보여줌으로써 저속 주행이나 주차 시 안전성과 편의성 또한 크게 향상 시킨 점이 특징이다.

렉스턴 스포츠는 휠베이스 3100㎜, 전장 5095㎜, 전폭 1950㎜의 크기를 갖췄다. 오프로드를 많이 달리는 차량인 만큼, 좌석의 안정감도 뛰어나다. 1열과 2열 시트는 최고급 나파 가죽 소재이며 부위별로 경도를 차별화한 삼경도 쿠션으로 부드러운 질감과 안락감을 강조했다. 1열과 2열 모두 열선시트가 적용됐고, 운전석과 동승석에는 통풍시트까지 더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렉스턴 스포츠보다 전장이 310㎜ 더 길다. 휠베이스도 110㎜ 더 늘어났다. 또한 4Tronic 시스템을 통해 악천후를 비롯해 오프로드에서도 최고의 주행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일반적인 환경에서 후륜구동으로 효율성 높은 운행을 하며, 주행 환경을 고려한 운전자 판단에 의해 4WD_High 또는 Low 모드를 선택해 구동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유지한다.

쌍용자동차, ‘사륜구동 명가’로 사랑받는 이유는?

코란도는 Euro NCAP 최고 등급 ‘5스타’를 획득하며 우수한 제품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차체 74%에 고장력 강판(340㎫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첨단·초고장력 강판(590㎫ 이상)은 46%에 이른다. 10개 핵심 부위에는 1500㎫ 급 강성을 갖춘 핫 프레스 포밍(Hot Press Forming) 공법 초고장력 소재를 사용해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해 탑승자의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밖에도 코란도에는 동급최초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적용해 고성능 레이더와 카메라를 이용해 전방 차량을 감지, 전방 차량과의 차속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고속도로 및 일반도로에서도 차선 중심 추종 제어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영국에서 렉스턴 브랜드가 '올해의 사륜구동'을 연이어 수상 받기도 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이미 지난해 12월 4×4가 발표한 ‘2019 올해의 차’에서 ‘최고 가치상’을 수상했다. G4 렉스턴은 지난해 같은 시상식에서 최고 가치상과 함께 ‘오프로더 부문’과 대상 격인 ‘올해의 사륜구동’ 등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코란도는 지난 5월에는 ‘사용 용이성, 효율성, 기능성, 감성품질, 안전성, 보전성, 가격’ 등 7개 항목에 대한 우수성을 평가 받아 인간공학 디자인상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 받았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쌍용자동차가 명실상부한 사륜구동 명가로 자리 잡은 것에는 우수한 품질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SUV 명가로서 거듭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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