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셀토스 활약에 힘입어 11월 내수 ‘선방’

발행일자 | 2019.12.02 16:23
기아차, 셀토스 활약에 힘입어 11월 내수 ‘선방’

11월 내수 시장 성적표가 공개되면서 완성차 업체의 희비가 엇갈렸다. 5개 완성차 업체 모두 0.2~11.7% 포인트 감소세를 보이며 극심한 판매 부진을 보였으나, 기아차는 상대적으로 가장 적은 감소율을 기록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11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한 6만3160대를 판매했다. 그랜저는 7개월 만에 월 1만대 판매(신·구형 포함)를 돌파하고, 국내 시장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탈환하는 동시에 ‘더 뉴 그랜저’의 누적 계약도 4만대에 육박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갔다.

기아차는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한 4만8615대를 판매했다. 최근 출시한 신모델들이 승승장구하면서 현대차보다는 감소 폭이 작았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인 셀토스(6136대)는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 7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으며 네 달 연속 소형 SUV 시장 판매량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승용 모델은 K7 6000대, 모닝 4675대, K3 4064대 등 총 2만114대가 판매됐다. 특히 이번 달 출시 예정인 3세대 K5는 지난주까지 사전계약 대수 약 1만2000대를 기록하며 향후 기아차의 판매실적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RV 모델은 카니발 5722대, 쏘렌토 5600대, 스포티지 2564대 등 총 2만3842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383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659대가 판매됐다.

쌍용차는 지난 5월(1만106대) 이후 6개월 만에 9000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4.9% 포인트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각각 전월 대비 8.7%, 12.1% 포인트 증가했으며, 코란도는 가솔린 모델 출시와 함께 지난 8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5.9%, 전년 동월 대비로는 400% 포인트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주력 모델이 고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11월까지 누적 판매는 1.3% 포인트 감소했다. G4 렉스턴의 부진(-26.1% p)을 ‘티볼리+코란도’ 조합이 메워줬으나, 코란도 투리스모 판매가 71.2% 포인트 감소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따라서 쌍용차는 코란도 투리스모 후속 모델을 시급히 내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9% 포인트 감소한 8076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수출은 전월 대비 19.4% 포인트 증가한 7673대를 기록해 총 1만5749대의 월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QM6는 전월 대비 18.4%, 전년 동기 대비 50.7% 포인트 늘어난 5648대를 판매하며,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간판매대수 5000대를 넘겼다. QM6 LPe 모델은 3626대 판매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9월 출시한 신규 디젤 모델 dCi의 판매대수 또한 전월 대비 51.4% 포인트 증가해 동급 최강 연비가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처럼 가솔린, LPG, 디젤 라인업을 두루 갖춘 QM6는 올해 1~11월 누적판매 4만082대를 기록하며 출시 이후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누계 대비 42.2%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한편 전기차 SM3 Z.E.와 르노 트위지의 판매도 증가했다. SM3 Z.E는 전년 동기 대비 45% 포인트 늘어난 58대, 르노 트위지는 전년 동기 대비 30.5% 포인트 증가한 167대가 판매됐다.

한국GM의 11월 내수 판매는 총 7323대로 전월 대비 14.5% 포인트 증가했으며, 두 달 연속 전월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쉐보레 스파크는 총 3162대가 판매됐는데, 이는 전월 대비 6.1%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트랙스와 말리부는 각각 1048대와 775대가 판매되며 전월 대비 7.9%, 7.2% 포인트 증가세를 기록, 스파크의 뒤를 이었다.

쉐보레 볼트 EV는 총 690대가 판매되며 올해 최대 월 판매를 기록, 두 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콜로라도는 한 달 간 총 472대가 판매되며 국내 시장 내 미국산 정통 픽업트럭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달 중순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쉐보레 트래버스는 영업일 기준 약 열흘 만에 총 322대가 판매되며 수입 대형 SUV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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