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MORE&MORE, 도발-순수 상반매력 속 '갈망' 표현" [신보 Q&A]

발행일자 | 2020.06.01 15:43

[RPM9 박동선기자] 트와이스가 9개월만의 새 앨범과 타이틀곡에 담은 자신들만의 매력포인트를 자세하게 설명하며, 소통·성장을 향한 끊임없는 갈망을 드러낼 것을 예고했다.

1일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미니9집 'MORE&MORE'로 돌아오는 트와이스의 컴백소감문을 공개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일문일답 형태로 공개된 소감문에는 신보 'MORE&MORE'에 담긴 다양한 매력들과 이를 보여주기 위한 멤버마다의 노력들이 대화체로 담겨있다.

특히 JYP수장 박진영을 비롯한 유수의 작가진이 협업한 새 노래 'MORE & MORE'가 표방하는 도발과 순수의 반전매력과 이를 표현하기 위한 역대급 퍼포먼스를 통해 자신들의 아티스트적 입지와 팬호응도가 함께 이뤄졌으면 하는 기대와 설렘이 두드러져 눈길을 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트와이스는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9집 'MORE & MORE'를 발매하고, 틱톡 댄스챌린지  '#moreandmoretwice'를 개시한다. 이어 두 시간 뒤인 밤 8시 네이버 V LIVE(브이 라이브)와 유튜브를 통해 펼쳐질 'TWICE "MORE & MORE" SPECIAL LIVE'(트와이스 "모어 앤드 모어" 스페셜 라이브)를 통해 공식활동을 재개한다.

(이하 트와이스 'MORE & MORE' 소감문 전문)

Q. 새 앨범 <MORE & MORE>에 대해 소개해 달라.
나연 : 사랑에 빠지면 상대방에 대해 더 많이, 더 깊이 알고 싶어지잖아요. 상대방을 좋아하게 되면서 점점 더 알고 싶고, 더 많이 원하는 마음을 담아낸 앨범입니다.
모모 :  ‘나는 너에 대해서 더 많은 걸 원해!’를 표현한 앨범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원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대담하게 표현했어요.
사나 : 이번 앨범 콘셉트 키워드는 ‘갈망’이에요. 재킷 사진과 뮤직비디오에 무언가를 더 원하고 바라는 모습을 담고자 많이 노력했습니다.

Q. 타이틀곡 가사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노랫말이나 “이 멤버가 부른 이 구절이 정말 귀에 꽂힌다” 하는 부분은?
나연 : 채영 랩 파트에 ‘난 도둑고양이 오늘만은 널’ 부분이 마음에 들어요. 도발적이고 너무 귀엽게 느껴져요. 그래서 채영이를 ‘도둑고양이’라고 저장했습니다. (웃음)
모모 : ‘그러니 한 번 더’, 이 부분은 한 멤버가 녹음한 게 아니라 여러 명이 녹음을 했어요. 각자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에 재미있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사나 : 저는 ‘More and more’가 포인트 가사라고 생각해요. 곡 제목도 ‘MORE & MORE’잖아요. 그리고 후렴 파트 ‘그러니 한 번 더’는 모든 멤버들이 불렀어요. 아홉 멤버가 다 노래한 만큼 ‘더 원하는’ 감정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어요.
지효 : 다현의 파트인 ‘난 원래 욕심쟁이 몰랐다면 미안’, 채영의 ‘난 도둑고양이 오늘만은 널’이라는 부분이 마음에 들어요. 노래한 멤버들이 잘 소화한 가사라고 생각해요.
다현 : ‘More more more and more’, 이 부분이 반복적으로 자주 나오거든요. 이 노래를 들으시면 아마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이 귀에 맴돌아서 따라 부르시게 될 것 같습니다. 들으면서 함께 따라 불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웃음)
채영 : 나연 언니가 하는 ‘입에 바른 소린 이제 그만할게’라는 부분이 직설적이라 마음에 들어요.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Q.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가장 애착이 가는 수록곡은?
나연 : ‘OXYGEN’이요. 이 곡은 굉장히 오래전에 녹음을 했는데 멤버들이 가장 잘 소화한 곡이라고 생각해요. ‘SHADOW’도 개인적으로는 처음 도전해본 스타일의 곡이고, 그래서인지 무대를 꼭 한 번 해보고 싶어요. 특히 ‘SHADOW’ 안무로 미나가 발레를 하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이 곡으로 뮤직비디오도 찍고 싶었을 정도로 애착이 가요.
정연 : 트와이스에게는 새로운 도전과도 같은 ‘FIREWORK’에 애착이 갑니다.
모모 : ‘SWEET SUMMER DAY’, 이 곡은 정말 신나는 곡이에요. 이 곡을 콘서트에서 보여드리고 싶어요. 팬분들이랑 같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곡이에요.
사나 : ‘OXYGEN’을 정말 좋아해요. 이 곡으로 무대를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효 : ‘OXYGEN’에 애착이 가요. 이 노래는 ‘Feel Special’ 앨범 준비할 때, 타이틀곡 후보여서 그런지 더욱더 애착이 갑니다.
미나 : 저도 ‘OXYGEN’이 좋아요. 멤버들 목소리에 잘 맞는 곡이에요. 이 곡은 팬분들도 정말 좋아하실 것 같아요.
다현 : ‘SHADOW’의 멜로디, 그리고 억누른 감정을 숨김없이 표현한 가사가 마음에 들어요.
채영 : ‘FIREWORK’요. 저희가 처음으로 라틴 장르에 도전했어요. 굉장히 신선했고, 녹음하면서 재미있었어요.
쯔위 : ‘SWEET SUMMER DAY’가 여름이랑 가장 잘 어울리고, 신나는 곡이라 좋아합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Q. 티저 이미지에서 확연히 다른 두 가지 비주얼 콘셉트를 소화했다. 각각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 설명해달라.
정연 : 두 가지 콘셉트 중 하나는 ‘히피’(Hippie)인데요. 트와이스가 처음 시도해보는 도발적이고 자유로운 느낌이에요. 재킷 촬영 때는 검은 배경을 활용해서 도발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의상 자체에서는 자유로운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이 콘셉트는 타이틀곡이랑도 정말 잘 어울려요. 멤버들이 잘 소화해 준 덕분에 앨범에도 잘 녹아들었습니다.
지효 : 또 다른 하나의 콘셉트는 ‘네이처’ (Nature)인데요. 흑과 백처럼 서로 완전히 상반된 분위기입니다. ‘히피’가 좀 도발적인 느낌이라면 ‘네이처’는 맑고 깨끗한 느낌이에요.
미나 : 두 콘셉트가 전혀 다른 느낌이지만, 숲속에서 무언가를 찾아 헤맨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히피’가 숲속을 헤매는 자유로운 영혼 같은 느낌이라면, ‘네이처’는 숲속을 배회하는 요정들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Q. 이번 비주얼 콘셉트를 가장 잘 소화한 멤버는?
나연 : 채영이의 히피 콘셉트가 제일 잘 어울렸어요. 채영이가 평소에 즐겨 입는 옷 스타일이랑 비슷하거든요.
정연 : 모든 멤버가 잘 소화했어요. 저도 정말 잘 소화했다고 생각합니다! (웃음)
모모 : 아홉 멤버 모두 다 잘 소화한 것 같아요.
사나 : 9명 전부 자기 각자의 개성을 잘 살리면서 소화했다고 생각해요. 꼭 한 명을 고르자면, 채영이가 히피 스타일을 즐겨 입어서인지 특히 잘 어울렸어요. 히피 콘셉트는 평소 채영이 본인 모습 같아요.
지효 : 멤버들 모두요! 한 명을 꼽을 수 없을 만큼 다들 예쁘고 아름다웠어요.
미나 : 채영이가 자연과 잘 어울려서 이번 콘셉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다현 : 모든 멤버가 잘 소화한 것 같아요. 전부 예뻤습니다. (웃음)
채영 : 멤버들 다 잘 소화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평소 히피 스타일을 정말 좋아하는데 정연 언니, 나연 언니가 입은 의상은 제가 사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웃음)
쯔위 : 트와이스요. 한 명을 뽑고 싶지만, 다들 너무 예쁘게 잘 나왔어요.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Q. 뮤직비디오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모든 부분을 다 신경 썼지만, 이번 뮤직비디오는 군무에 가장 힘을 줬어요. 지금까지 활동한 노래 중에서 안무가 가장 어렵기도 하고, 아홉 명이 다 같이 합을 맞춘 퍼포먼스에 멋진 부분이 너무 많아서요. 군무 촬영할 때 가장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Q. 제주도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해달라.
나연 : 제주도 갈치구이가 정말 유명하더라고요. 멤버들이랑 같이 갈치구이를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연못에서 촬영할 때, 근처를 지나가는 말들을 봤어요. 알고 보니 그 연못이 말들이 물을 마시는 곳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신기했어요.
정연 : 연못 무대에서 군무 신 찍을 때 헬리캠 촬영을 했어요. 그 헬리캠을 조종해 주시는 분이 세계 1위 헬리캠 촬영자라고 하셨는데, 그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모모 : 연못 위에 무대를 띄우고 그 위에서 촬영을 했는데, 물 근처라 그런지 벌레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리고 무대가 연못 안의 섬처럼 되어 있어서, 멤버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이동해야 했어요. 보트를 탈 때마다 신이 나서 멤버들과 함께 웃었던 기억이 나요.
사나 : 연못 무대 바닥이 거울이었어요. 멀리서 볼 때는 햇빛이 반사돼서 엄청 멋있고 예뻐 보였는데, 실제로 촬영을 할 때는 눈이 너무 부셨어요. 촬영을 하려면 눈을 똑바로 떠야 하는데, 눈 뜨기가 힘들었어요.
지효 : 저희가 촬영하던 곳을 지나가는 말을 봤어요. 거기에 사는 말이었나 봐요.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그리고 연못 무대를 가기 위해서 보트를 타고 들어갔다 나왔다 했던 것도 기억에 남아요.
미나 : 저희가 야외 뮤직비디오 촬영을 할 때마다 날씨가 안 좋았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날씨가 정말 좋아서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어요.
다현 : 무대가 연못 한가운데에 있어서, 들어가고 나올 때 보트를 타고 이동했던 게 가장 인상 깊었어요.
채영 : 공항으로 가는 길에 바다에 잠시 들러서 바람도 쐬고 사진도 찍었던 게 기억에 남아요. 아주 잠깐이었지만 기분 좋은 순간이었어요.
쯔위 : 촬영장 세팅 시간에 펜션에서 대기를 했는데, 다 같이 여행을 온 기분이었어요. 멤버들과 스태프분들과 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TV도 같이 보고!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Q. 'MORE & MORE'의 안무 난이도는 어느 정도인가?
나연 : 이번 곡의 안무 난이도는 최상! 정말 최상이에요. 동작이 어렵고 어려운 만큼 에너지 소모가 정말 많이 됩니다.
지효 : 여태까지 했던 곡들 중에 가장 어려운 안무입니다.

Q. 그리고 모든 활동 곡 중 가장 안무가 어려웠던 곡 1,2,3위를 뽑아달라.
나연 : 1위 MORE & MORE, 2위 Feel Special, 3위 YES or YES
정연 : 1위 MORE & MORE, 2위 FANCY, 3위 YES or YES
모모 : 1위 MORE & MORE 2위, Feel Special, 3위 Dance The Night Away
사나 : 1위 MORE & MORE, 2위 FANCY, 3위 Dance The Night Away
지효 : 1위 MORE & MORE, 2위 Feel Special, 3위 FANCY
미나 : 1위 MORE & MORE, 2위 YES or YES, 3위 Feel Special
다현 : 1위 MORE & MORE, 2위 Dance The Night Away, 3위 Feel Special
채영 : 1위 MORE & MORE 2위, Feel Special, 3위 Dance The Night Away
쯔위 : 1위 MORE & MORE 2위, Feel Special, 3위 Dance The Night Away

Q. 이번 음반을 통해 트와이스가 가장 듣고 싶은 말 혹은 평가는?
나연 : ‘새롭다’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트와이스가 점점 성장하고 있고 그래서 다음 앨범도 기대가 많이 된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지효 : ‘퍼포먼스가 멋진 그룹’! 그리고 트와이스가 아티스트의 면모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멋있다’, ‘이런 면도 가지고 있구나’라고 말씀해 주신 다면 기쁠 것 같아요.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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