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개막한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에서 새로운 보디로 채택된 토요타 GR 수프라가 눈길을 끌고 있다.
토요타 GR 수프라는 지난 2002년 이후로 생산이 중단됐다가 현대적인 감각을 담아 17년 만에 재탄생한 모델이다. 단순히 디자인만 변화한 것이 아니라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부서인 ‘가주레이싱(GAZOO Racing. GR)’의 도전정신과 더 나은 자동차를 향한 철학이 함께 담겨있어 모터스포츠와 떼어놓을 수 없는 모델로 평가된다.
가주레이싱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월드인듀어런스챔피언십(WEC), 다카르 랠리 등에 참가하며 모터스포츠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가주레이싱의 모터스포츠 열정이 담긴 수프라는 지난해부터 나스카(NASCAR. 전미스톡카경주협회)에 출전하는 차량의 외관으로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슈퍼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 보디는 GR 수프라를 이용하지만, 경주차 엔진은 GM의 6.2ℓ 460마력 LS3 타입을 얹었다. 최대토크는 59.2㎏f·m이며 최고 회전수는 7000rpm에 이른다. 경주차가 아닌 시판형 GR 수프라는 최대토크 51㎏f·m, 최고출력 340마력의 직렬 6기통 3.0ℓ 엔진을 얹었다.
경주차의 변속기는 6단 시퀀셜 타입이고, 서스펜션은 앞뒤 모두 더블 위시본 타입이다. 휠은 ASA 제품이며, 타이어는 오픈 타입이어서 모든 제조사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슈퍼레이스에서는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2파전이 형성돼 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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