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SUV 티구안이 지난 10월 수입차 시장에서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인기 수입차로 떠올랐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낸 자료에 따르면,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1089대), 볼보 XC40 B4 AWD(1017대), BMW 520(834대) 순으로 집계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총 6576대를 판매해 5320대의 실적을 올린 BMW를 제쳤다. 3위 이하의 순위와 판매대수는 아우디 2527대, 폭스바겐 1933대, 볼보 1449대, 지프 937대, 미니 890대, 렉서스 871대, 쉐보레 846대, 토요타 553대, 포드 498대, 링컨 453대, 혼다 311대, 랜드로버 305대, 포르쉐 248대, 푸조 178대, 캐딜락 154대, 마세라티 58대, 재규어 47대, 시트로엥 45대, 람보르기니 28대, 벤틀리 15대, 롤스로이스 15대였다.
한편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9월 2만1839대보다 11.1% 포인트 증가, 2019년 10월 2만2101대보다 9.8% 포인트 증가한 2만4257대로 집계됐으며, 2020년 누적대수는 21만6004대로 전년 동기 18만9194대보다 14.2% 포인트 증가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1만6311대(67.2%), 2000~3000㏄ 미만 6089대(25.1%), 3000~4000㏄ 미만 1460대(6.0%), 4000㏄ 이상 243대(1.0%), 기타(전기차) 154대(0.6%)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9364대(80.9%), 미국 2888대(11.9%), 일본 1735대(7.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093대(49.9%), 디젤 6889대(28.4%), 하이브리드 5121대(21.1%), 전기 154대(0.6%) 순이었다. 지난달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게 눈에 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42574대 중 개인구매가 1만6196대로 66.8%, 법인구매가 8061대로 33.2%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910대(30.3%), 서울 3757대(23.2%), 부산 970대(6.0%)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010대(37.3%), 부산 1728대(21.4%), 대구 1134대(14.1%)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와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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