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020 MAMA, 'BTS·보아 등 묵직한 음악연결, 새로운 대중의 힘이 되다'

발행일자 | 2020.12.07 00:28

[RPM9 박동선기자] ‘2020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가 묵직한 음악의 감동으로 단절된 시기 마음을 새롭게 잇는 묵직한 단초로서 자리매김했다.

6일 오후 6시 Mnet과 Olive 국내와 Mnet Japan, tvN Asia 등 아시아 각국채널, YouTube ‘Mnet K-POP’ 및 ‘KCON official’ 채널에서는 ‘2020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가 진행됐다.

사진=CJ ENM 제공
<사진=CJ ENM 제공>

'MAMA'는 아시아 3개지역 동시개최, 한국 주최 시상식의 최초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이력과 함께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CJ ENM 주최 글로벌 음악 시상식으로, 대중 온라인투표를 비롯한 다양한 심사지표를 통해 한 해 동안 국내외 영향을 끼친 대표 음반, 음원, 아티스트 등을 선정하는 행사다.

2020 MAMA는 코로나19의 상황을 감안, 음악 하나로 글로벌 팬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NEW-TOPIA'라는 슬로건 아래 역대급 기술과 문화역량을 결합한 비대면 중심의 시공초월의 음악축제로 마련됐다.

사진=CJ ENM 제공
<사진=CJ ENM 제공>

◇'역대급 화려함과 감동의 축제' 2020 MAMA 자축무대

우선 2020 MAMA 자축무대는 앞서 예고된 바 이상의 역대급 스케일의 무대를 배경으로 아티스트들의 화려함이 더욱 묵직하게 다가오는 모습으로 펼쳐졌다.

현대적 효과로 구현된 조선 궁궐 느낌의 AR무대공간에서 Criminal, 이데아 등 대표곡으로 펼쳐진 '역솔남' 태민의 카리스마 퍼포먼스 오프닝은 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글로벌 중심이 돼가는 한국과 K팝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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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눈누난나·마리아 등 자신의 대표곡과 함께 '깡' 컬래버 커버를 선보인 화사와 제시, 오케스트레이션 편곡과 함께 세련된 매력이 더해진 '살짝 설렜어'를 선보인 오마이걸과 다채로운 색감으로 역동적인 군무의 맛을 살린 '덤디덤디'무대를 채운 (여자)아이들의 'Bad Girl Good Girl(원곡 미쓰에이)'무대, 중세 귀족풍 콘셉트의 무대를 선보인 '무대장인' 더보이즈와 다크감각 폭발의 에이티즈, 중세 전사의 역동적 느낌을 살린 스트레이키즈 등이 펼친 트라이앵글러 파이트 등 컬래버 무대는 MAMA에서만 볼 수 있는 아티스트들의 역대급 컬래버 퍼포먼스의 정수로서 다가왔다.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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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강렬함으로 채운 비스트모드·러브킬라 무대를 선보인 몬스타엑스를 필두로 △무한대·Shine A Light 등 대표곡과 함께 일본 현지를 감동시킨 세련카리스마를 보여준 JO1 △감성적인 독무를 시작으로 화려한 DUSK 공간감과 함께 데뷔곡 Given-Taken을 펼친 엔하이픈 △사이버네틱한 공간감과 함께 에너제틱 감각이 돋보이는 BOY-사랑해(I LOVE YOU)-음(Mmm)무대를 선보인 트레저 △특유의 로맨틱 감각을 다채로운 톤으로 선보인 GOT7 △아라비아풍 콘셉트와 함께 다채로운 흥매력을 보여준 마마무 △청량청춘과 뮤지컬풍을 오가는 콘셉트 속에 특유의 재치를 선보인 세븐틴 등 각각의 매력을 더욱 폭넓고 무게감 있게 보여주는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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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곡 브레이크 더 룰부터 드라마라마·슛아웃 등의 커버를 통해 샤프강렬한 매력을 채운 크래비티, 단발머리(원곡 조용필)·그녀는 예뻤다(원곡 조용필)·Dynamite(원곡 방탄소년단)의 커버와 함께 타이틀곡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의 청량디스코감을 선보인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다양한 커버무대에 이어 자신들의 매력을 더욱 확대해서 선보인 아티스트들의 무대들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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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앙로즈 비올레타, 피에스타, 환상동화 등 대표곡 메들리와 함께,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역동적 분위기 속에 감성코드를 담은 신곡 Panarama 최초무대를 선보인 아이즈원(IZ*ONE), 감성넘치는 발라드넘버 FROM HOME(NCT U)· 직진감 넘치는 매력의 'Turn Back Time(WayV)'와 Ridin'(NCT DREAM), 영웅(NCT 127)에 이어 다채로운 음악변화 속에서 청량감과 에너지, 카리스마를 녹여낸 23인조 완전체 신곡 RESONANCE을 선보인 NCT △신곡 Cry For Me 최초무대와 함께 리드미컬 분위기와 디스코, 묵직한 감성톤을 오가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 트와이스 등 등 신곡 최초무대들의 존재감도 뚜렷했다.

무엇보다 2020 MAMA 무대의 핵심은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보아와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의 무대였다. 배우 공명의 소개로 시작된 보아의 스페셜 스테이지는 그녀의 다양한 히트넘버들과 다큐영상들을 더한 메들리 무대로 펼쳐졌다.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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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aespa) 윈터와 (여자)아이들, 오마이걸 유아, 아이즈원(김채원/최예나/이채연/권은비) 등이 만든 ID:Peace B, Listen To My Heart, 나무, 아틀란티스 소녀 등 히트곡 커버에 이어 2020년 버전으로 부르는 No.1, '역솔남' 퍼포매력의 태민과 함께 하는 'Only One', 2020년 보아표 걸크러시곡 'Better' 등으로 이어진 보아의 무대는 20주년을 넘어 앞으로도 꾸준히 뻗어나갈 K팝 No.1 정체성을 느끼게 했다.

방탄소년단의 무대는 코로나19로 단절된 세계의 상황을 함께 떨치고 나가기를 바라는 열망을 전하는 듯 다채롭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가득했다. 어두운 느낌의 그래픽효과로 채워진 오프닝으로 시작된 방탄소년단의 2020MAMA 무대는 광활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배경으로 마칭밴드·댄스팀과 펼치는 초대형 스케일의 타이틀곡 ON 무대에 이어, 무지개빛으로 가득 채워진 공간에서의 Dynamite, 멈춰진 공간과 새롭게 시작될 일상을 시사하는 듯한 전후반부 무대를 꾸린 Life Goes On까지 새로운 일상을 향한 합심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무대로 완성됐다.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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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넘어 K컬쳐를 종합하는 무대' 2020MAMA 시상식

시상식으로는 방탄소년단이 8관왕을 차지한 바와 함께 △3관왕 : 세븐틴, 아이유, 블랙핑크, 마마무 △2관왕 : TXT, 트레저, 에이티즈, NCT, 트와이스 등 K팝 대표 주자들의 다관왕 행렬이 펼쳐졌다.

우선 △올해의 가수 : 방탄소년단 △올해의 노래 : 방탄소년단 'Dynamite' △올해의 앨범 : 방탄소년단 'MAP OF THE SOUL:7' 등을 필두로 각 분야별 최고 시상이 이어졌다.

△베스트 그룹상 :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베스트 가수상 : 백현, 아이유 △베스트 댄스퍼포먼스 : 화사 'Maria'(솔로), 방탄소년단 'Dynamite'(남자그룹), 블랙핑크 'How You Like That'(여자그룹)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 : 아이유 Blueming(솔로), 마마무 HIP(그룹)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 : DAY6 'Zombie' △베스트 힙합&어반뮤직 : 지코 '아무노래' △베스트 컬래레이션 : 아이유 '에잇(Prod.&ft. 슈가 of BTS)' △베스트 OST : 가호 '시작(이태원클라쓰)' △올해의 발견 : 에이티즈(ATEEZ)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 JO1(일본) △베스트 스테이지 : 몬스타엑스 △신인상 : 트레저(TREASURE), 위클리 등이 올해 최고 우수자로서의 상을 받았다.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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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Worldwide Fan's Choice : NCT, 트레저,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GOT7·에이티즈·세븐틴·마마무·트와이스·방탄소년단·블랙핑크를 필두로 △페이보릿 댄스 퍼포먼스 : 제시 '눈누난나'(솔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그룹)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 : 방탄소년단 △페이보릿 아시안 아티스트 : 웨이션브이 △페이보릿 여성 아티스트 : 아이즈원 △페이보릿 남자그룹 : NCT △페이보릿 댄스 퍼포 남자솔로 : 태민 Criminal △글로벌 페이보릿 퍼포머 : 세븐틴 등 올해 최애 아티스트들을 기리는 상도 주어졌다.

여기에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 JO1(일본) △베스트 아티스트 기획자 : 방시혁 △베스트 프로듀서 : 피독 △베스트 엔지니어 : 구종필, 권남우 △베스트 작곡가 : 유비 위디안토 △베스트 뮤비감독 : 룸펜즈 등 각 분야별 올해 최고와 함께, △노터블 어치브먼트 아티스트 : 세븐틴 △인스파이어드 어치브먼트 : 보아 등 아티스트의 묵직한 성과를 기리는 시상들도 이어졌다.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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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글로벌 음악 시상식'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호스트 송중기를 필두로 강한나, 고보결, 공명, 김지석, 박규영, 박서준, 박하선, 배정남, 변우석, 양경원, 엄정화, 유연석, 윤박, 이다희, 이도현, 이상엽, 이선빈, 이유비, 이정재, 임수정, 임수향, 전미도, 전혜진, 정경호, 정문성, 주우재, 최수영, 황인엽 등 국내 대표 셀럽들이 시상자로 등장한 바와 함께, △김은희 작가 △김태호 PD △박지은 작가 △신원호 PD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비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방송인 유재석 등 올해의 인물 '2020 비저너리' 발표 등을 더하면서 음악을 넘어 K컬쳐 전반의 연말 축제로서의 MAMA 존재감을 새롭게 확인케 했다.

전체적으로 '2020 MAMA'는 비대면 K팝 컨벤션 KCON:TACT(케이콘택트)를 진행해왔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첨단 기술을 더한 역대급 수준의 연말공연으로서의 존재뿐만 아니라, 글로벌 대중을 잇는 음악의 감동과 공감을 진하게 응축해서 보여준 감동어린 축제로서 그 가치를 제대로 한 듯 보인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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