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피쉬, "걸그룹 구구단 공식해체…개인활동 지원" (공식)

발행일자 | 2020.12.30 16:00

[RPM9 박동선기자] 걸그룹 구구단이 결국 해체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

30일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그룹 구구단의 공식해체를 발표했다.


구구단은 하나, 미미, 나영, 해빈, 세정, 소이, 샐리, 미나 등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2016년 6월28일 미니앨범 'Act.1 The Little Mermaid'로 데뷔한 이래 동화(인어공주), 명화(나르시스), 영화(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의 주제를 다채롭게 선보이며 활동해왔다.

특히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소속 첫 걸그룹이라는 점과 함께, 같은 해 4월 종영한 Mnet '프로듀스101' 시즌1 그룹 I.O.I(아이오아이) 멤버로도 활약한 세정과 미나, 프로그램 간 두각을 나타냈던 나영까지 넓게 보면 3인의 아티스트들이 합류한 그룹으로서 관심을 얻어왔다.

하지만 인원구성 대비 이렇다할 음원·음반 성적이 뒤따르지 못했던 바, 뒤늦게 '구구단 세미나' 등의 유닛과 세정·미나 등을 중심으로 연기·방송 등 개인활동으로 이어오다 결국 해체 수순까지 이르게 됐다.

구구단의 해체는 2018년 10월 탈퇴한 혜연에 이어 최근 중국 '창조영 2020' 그룹 경당소녀 303으로 활동중인 샐리의 인터뷰 등 여러 모습으로 짐작돼온 바 있으나, 실제 결과로 다가온 바에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솔로활동(전소미, 청하, 김소혜)을 제외하고 아이오아이 출신자 포함 그룹(구구단, 프리스틴, 다이아, 우주소녀, 위키미키) 가운데 대표로 꼽히던 구구단의 해체에 대한 파장과 함께, 각 멤버들의 개별행보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쏠리고 있다.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측은 "비록 그룹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당사는 멤버들의 음악, 연기 등 다양한 개인 활동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하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구구단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구구단 그룹 활동과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데뷔 후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오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구구단이 오는 12월 31일을 끝으로 공식적인 그룹 활동을 종료합니다. 당사와 구구단 멤버들은 오랜 시간 진중하고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그룹 활동을 종료하기로 최종 협의하였습니다.

비록 그룹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당사는 멤버들의 음악, 연기 등 다양한 개인 활동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큰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구구단을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멤버들에게 변함없이 따뜻한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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