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명래퍼, BTS 슈가 '대취타' 표절 무대 논란…현지 비난쇄도

발행일자 | 2021.01.08 18:09

[RPM9 박동선기자] 방탄소년단 멤버이자 솔로 뮤지션 슈가(어거스트D)의 '대취타' 표절 의심사례가 연말 중국에서 또 한 번 등장, 현지는 물론 글로벌 팬들의 비난을 야기하고 있다.

8일 하비엔 측은 중국 힙합그룹 모동샨바(魔动闪霸/매직 플래시)가 지난해 말 후난위성TV 송년콘서트 중 선보인 '辣'(라/맵다) 무대가 슈가(어거스트D)의 '대취타'를 표절했다는 지적과 함께 현지 음악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단독보도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내용에 따르면 문제의 '라' 무대는 래핑 스타일부터 전체적인 곡의 분위기와 후렴구의 가사의 발음('我最辣' 워쯔라/내가 제일 맵다)까지 슈가 '대취타'와 매우 흡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네티즌들은 해당 무대를 보여준 '후난위성TV 송년 콘서트' 공식 웨이보에 "이 노래와 대취타 편곡과 무슨 다른 점이 있나? 직접 모방모사인가?", "민윤기의 대취타가 아닌가. 후난위성은 BTS를 욕심내는거 아니면 뭐냐. 벌써 여러 번이다" 등 강렬히 항의함은 물론, "노래가 좋으면 판권을 사라. 재봉하지 말라"라는 글과 함께 #민윤기대취타 라는 해시태그를 첨부하며 비교 영상을 게시, 후난위성TV에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에 방송국 측은 공식 홈페이지와 웨이보에서 해당 영상 다운로드를 막아놓는 등 침묵으로 일관하는 모습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대취타'는 방탄소년단 슈가가 어거스트D라는 활동명으로 지난해 발표한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 타이틀곡으로, 발매 당시 '빌보드200' 11위·'핫100' 76위 등 빌보드 기록을 달성할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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