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4사, 3월 수입차시장 1~4위 석권

발행일자 | 2021.04.05 16:39
獨 4사, 3월 수입차시장 1~4위 석권

벤츠와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4대 브랜드가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위세를 떨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5일 낸 자료에 따르면, 3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7597대)를 필두로 BMW(6012대), 아우디(2737대), 폭스바겐(1628대)이 4강을 형성했다.


벤츠가 BMW와 격차를 벌이게 된 비결은 부분 변경 모델이 본격적인 판매 궤도에 오른 뉴 E클래스 덕분이다. 모델별 판매에서 메르세데스-벤츠 E 250(1964대)이 1위, 아우디 A6 45 TFSI(573대)가 2위,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564대)이 3위를 차지했다.

브랜드별 판매량에서 5위 이하는 지프 1557대, 볼보 1251대, 미니 1224대, 포르쉐 980대, 렉서스 860대, 쉐보레 733대, 포드 557대, 토요타 544대, 링컨 349대, 혼다 333대, 랜드로버 292대, 푸조 279대, 캐딜락 124대, 마세라티 81대, 재규어 54대, 시트로엥 42대, 람보르기니 31대, 벤틀리 20대, 롤스로이스 12대의 순으로 집계됐다.

獨 4사, 3월 수입차시장 1~4위 석권

1~3월 누적 집계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만9222대, BMW가 1만7389대로, 두 브랜드의 차이는 1833대였다. 점유율을 보면 2020년도에 7.44%이던 두 브랜드의 격차가 올해는 2.55%로 대폭 좁혀졌다.

한편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월 2만2290대보다 22.5% 포인트 증가, 2020년 3월 2만304대보다 34.4% 포인트 증가한 2만7297대로 집계됐으며, 1분기 누적대수 7만1908대는 전년 동기 5만4669대보다 31.5%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1만6968대(62.2%), 2000~3000㏄ 미만 7862대(28.8%), 3000~4000㏄ 미만 1658대(6.1%), 4000㏄ 이상 297대(1.1%), 기타(전기차) 512대(1.9%)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2240대(81.5%), 일본 1737대(6.4%), 미국 3320대(12.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4840대(54.4%), 디젤 4043대(14.8%), 하이브리드 5866대(21.5%),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2036대(7.5%), 전기 512대(1.9%)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7297대 중 개인구매가 1만8008대로 66.0%, 법인구매가 9289대로 34.0%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739대(31.9%), 서울 4033대(22.4%), 부산 1054대(5.9%)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649대(39.3%), 부산 2073대(22.3%), 대구 1079대(11.6%)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3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전월 대비 영업일수 증가와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 등으로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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