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따뜻해진 봄 날씨를 만끽하기 위해 나홀로 혹은 소규모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5월의 징검다리 연휴 기간을 기회 삼아 코로나의 답답함에서 벗어나고자 자차로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부쩍 늘어났다.
예로부터 소형차들은 좋은 승차감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지만, 지난 1월 국내 출시된 폭스바겐의 어반 콤팩트 SUV 신형 티록은 경쾌하고 민첩한 핸들링에서 기반한 경쾌한 주행감성과 최상의 안락함으로 호평받으며 편견을 타파했다.
특히 티록은 일반적인 콤팩트 SUV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뛰어난 차체 강성과 높은 안전성을 자랑하며 운전자들의 장거리 운전 불안감을 없애준다. 티록에 적용된 MQB 플랫폼은 고강도 강판(high-strength steel)으로 주로 구성되어 있어 한 세그먼트 윗급의 티구안과 견주어도 될 만큼 차체 비틀림 강성이 높다. 이처럼 차체 대부분을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신형 티록은 강성과 안전성을 높이면서 무게까지 줄여 연료 효율까지 극대화됐다.
해치백의 교과서 골프, 전 세계적인 독보적인 베스트셀링 SUV 티구안, 그리고 폭스바겐이 최근 국내 출시한 어반 콤팩트 SUV 티록의 공통점은 바로 폭스바겐의 모듈형 플랫폼(MQB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됐다는 점이다. 바위(Rock)에서 파생된 티록의 어원에서 볼 수 있듯, 신형 티록은 부품을 규격화해 개발 비용은 줄이고, 차체의 완성도는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는 폭스바겐의 모듈형 플랫폼(MQB)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실내는 간결하면서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복잡한 구성을 배제한 단순한 디자인으로 운전 숙련자뿐 아니라 초보 운전자에게도 상당히 편안한 운전을 즐기게 해준다. 2열 좌석은 패밀리카로 활용하기에도 충분하고, 시트를 접으면 차박을 즐기기에 넉넉한 공간이 마련된다.
티록은 지난 2017년 출시 당시 유럽에서 신차 안전 수준을 평가하는 엄격한 척도로 알려진 유로앤캡(EURO NCAP)의 충돌 테스트에서 별 5개를 획득하며, 출시 당시 유로앤캡이 선정한 소형 오프로드(Small off-road) 세그먼트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된 바 있다.
최고의 안정성만큼 티록이 장거리 운전자들에게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경쾌한 핸들링과 뛰어난 승차감 덕분이다.
대형 세단이나 SUV의 묵직한 스티어링 휠의 무게감과는 다르게 신형 티록은 어반 SUV를 지향하는 만큼 민첩하면서도 부드러운 핸들링이 인상적인 모델로, 폭스바겐이 선사하는 운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쉽고 빠른 조향을 가능한 티록의 스티어링 휠은 장거리 운전에서는 불편한 요소로 꼽히는 무거운 느낌의 조향 감각과 운전의 피로도를 줄여 장거리 운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동급 경쟁 모델에서 경험할 수 없는 뛰어난 승차감과 안정성을 겸비해 도심뿐 아니라 장거리 주행에서도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즉, 티록의 주행감각은 경쾌하지만 경박하지 않고, 묵직하지만 무겁지 않다.
핸들링은 가벼운 듯 부드럽지만, 힘은 강력하다. 완성도 높은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50마력, 1750~3000rpm의 실용영역에서 최대토크 34.7kg.m를 뿜어내 경쾌한 가속감을 자랑한다. 최고속도는 205㎞/h에 이르며, 정지 상태부터 시속 100㎞까지 8.8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차량 운행에 따른 유지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높은 연비 또한 장점이다. 신형 티록은 2.0 TDI를 탑재해 복합 연비는 15.1㎞/ℓ, 도심 및 고속도로 연비는 13.8㎞/ℓ, 17㎞/ℓ로 폭스바겐 TDI 엔진 특유의 뛰어난 연료 효율성도 놓치지 않았다. 운전하기에 따라서는 장거리에서 20㎞/ℓ 이상의 연비를 기록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수입차 하면 떠오르는 높은 유지 비용 걱정도 없앴다. 신형 티록은 동급 모델에선 만나보기 어려운 수입차 업계 최장 수준의 5년/15만㎞ 무상 보증을 내세워 국산차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유지 관리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사고로 인한 판금 도색이나 부품 수리비를 보상해주는 ‘보디 & 파츠 프로텍션’ 프로그램을 1년 동안 기본으로 제공한다. '보디 & 파츠 프로텍션' 프로그램은 차량 운행 중 차량 손상이 발생 시, 파손되기 쉬운 부위에 대해 수리비를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차대 차 사고 제외)으로, 수입차를 첫차로 선택하는 고객들에게 수리비 걱정과 부담을 줄여주는 고객 케어 서비스다.
'보디 & 파츠 프로텍션' 프로그램의 최대 장점은 바로 보험료 절감이다. 만일 고객의 자동차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할 경우 향후 자동차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지만,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고객의 자동차 보험료는 전혀 오르지 않는다.
우선 보디 프로텍션 프로그램은 출고일로부터 1년 또는 주행거리 2만㎞ 중 선도래 시점까지 판금과 도색 등 복원 수리가 필요한 경우 수리비 100만 원 한도 내에서 1회에 한해 수리비 80%를 보상해준다.
또한 '파츠 프로텍션' 프로그램을 통해 전면유리와 사이드미러, 타이어가 파손돼 교체가 필요할 경우 각 부품별 최대 150만 원 한도 내에서 각각 1회에 한해 수리비의 80%를 보상해준다. 특히 타이어의 경우 1개만 재생 불가능한 상태로 파손되어도 타이어 밸런스를 위해 2개 모두 교체가 가능하다.
신형 티록의 가격은 2.0 TDI 스타일이 3599만2000원, 5월 프로모션 가격이 3270만7000원이다. 프리미엄은 각각 3934만3000원, 3575만2000원, 프레스티지가 각각 4032만8000원, 3664만7000원이다. 실제 구매 가격이 3000만원대 초반에서 중반 수준이기 때문에 국산 SUV와 비교해도 충분히 가격 경쟁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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