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시장에서 독일차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볼보와 지프가 5강 굳히기에 나섰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 상위 1~5위는 메르세데스-벤츠 7690대, BMW 6257대, 폭스바겐 1358대, 볼보 1264대, 지프 1110대로 집계됐다.
상위 1~3위 브랜드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 250(1257대), BMW 520(873대), 폭스바겐 제타 1.4 TSI(759대)의 덕을 톡톡히 봤다.
볼보와 지프도 선전했다. 볼보는 S60과 S90, XC40이 많이 팔렸고, 지프는 레니게이드와 랭글러, 체로키, 그랜드 체로키가 고른 판매를 보이며 5위에 올랐다.
6위 이하 브랜드의 실적은 미니 1095대, 렉서스 1007대, 포르쉐 847대, 포드 655대, 쉐보레 645대, 토요타 626대, 혼다 402대, 링컨 312대, 아우디 229대, 푸조 194대, 랜드로버 97대, 캐딜락 74대, 마세라티 65대, 벤틀리 56대, 시트로엥 34대, 람보르기니 32대, 롤스로이스 23대, 재규어 8대였다.
한편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4월 2만5578대보다 5.9% 포인트 감소, 2020년 5월 2만3272대보다 3.5% 포인트 증가한 2만4080대로 집계됐으며, 2021년 누적 대수 12만1566대는 전년 동기 10만886대보다 20.5% 포인트 증가했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 미만 1만3247대(55.0%), 2000~3000㏄ 미만 7954대(33.0%), 3000~4000㏄ 미만 2066대(8.6%), 4000㏄ 이상 253대(1.1%), 기타(전기차) 560대(2.3%)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9249대(79.9%), 미국 2796대(11.6%), 일본 2035대(8.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677대(48.5%), 하이브리드 6695대(27.8%), 디젤 3105대(12.9%),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2043대(8.5%), 전기 560대(2.3%)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4080대 중 개인구매가 1만5116대로 62.8%, 법인구매가 8964대로 37.2%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751대(31.4%), 서울 3351대(22.2%), 부산 929대(6.1%)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905대(32.4%), 부산 2174대(24.3%), 대구 1215대(13.6%)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 물량 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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