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임단협 타결…수출 전망 ‘장밋빛’

발행일자 | 2021.09.04 17:33
르노삼성, 임단협 타결…수출 전망 ‘장밋빛’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3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실시한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에서 55% 찬성으로 협상이 타결되었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사는 지난달 31일 13차 본교섭에서 미래 생존과 고용 안정을 위해 2020년 임단협과 2021년 임금협상을 통합 타결하기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했다. 노사 양측은 대타협을 위한 막바지 논의를 이어간 끝에 그동안 쟁점 사항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며, 기본급은 동결하되 총 830만원의 일시 보상금을 지급하고 TCF(Trim/Chassis/Final) 수당 신설, 노사 화합 수당 한시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었다.

일시 보상금 안에는 ▲기본급 동결 보상 격려금(2020~21년 통합) 200만원 ▲ 임단협 타결 격려금 200만원 및 비즈 포인트 30만원 ▲뉴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유럽 수출 론칭 성공 격려금 100만원 ▲생산 안정성 확보 특별 격려금 100만원 ▲생산성 격려금(PI) 중 노사 협상에 따른 변동 PI 지급분 100%(2020년 COVID-19 위기 극복 격려금: 50%/서바이벌 플랜 성공을 위한 특별 격려금: 50%, 약 200만원)이 포함됐다.



이밖에 ▲한시적 노사 화합 수당 지급: 2022년 연말까지 분기마다 15만원(총 80만원) ▲TCF(Trim/Chassis/Final) 수당 신설(월 2만원) 신설, 라인 수당 인상 및 등급 재조정 ▲생산성 격려금(PI) 중 고정 PI 400%(올해 11월 및 내년 1월 각 50% 지급 예정. 2020년 200% 및 2021년 100%는 기지급 완료)의 내용도 들어있다.

미래 발전 전망에 관련한 내용으로는 ▲현재 생산 모델의 2024년 이후까지 생산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최적의 투자가 조기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2025년 신규 모델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함 ▲직영사업소가 손익구조 개선을 통해 지속/유지/발전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넣었다.

이번 교섭 과정에서 노사는 르노 그룹의 르놀루션 경영 전략에 따라 르노삼성자동차가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확보해야 하고 이를 위한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대전제에 동의했다. 그리고 냉엄한 현실 속에서 미래 생존을 위해 시행 중인 르노삼성자동차의 서바이벌 플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소모적 갈등이 아닌 노사 간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해 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연말까지를 노사 화합 기간으로 정하고, 협력적 노사관계로 전환하기 위한 기틀을 함께 마련해 가기로 했다.

3일 조합원 총회에서 진행된 찬반 투표에서 투표 대상자 총 1896명 중 과반수 이상인 1002명이 찬성표를 던지며 합의안이 최종 타결됨에 따라, 지난해 7월 6일 상견례 이후 1년 넘게 진행됐던 르노삼성자동차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은 2021년 임금협상과 통합해 함께 마무리되었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장기간의 갈등 상황을 봉합하고 지속적인 노사 화합을 약속함에 따라 XM3 유럽 수출 물량에 대한 원활한 공급 대응과 유럽에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최근 르노 그룹과 지리자동차 간 진행되었던 친환경차 공동 개발 MOU 체결에 따른 르노삼성자동차의 미래 물량 확보 전망도 더욱 밝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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