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ENT 뮤지컬] ‘AIR’ 실제 무대를 그대로 연상하게 만드는 XR 홀로그램 뮤지컬

발행일자 | 2021.09.08 10:14

XR 홀로그램 뮤지컬 <AIR>가 9월 6일에서 7일까지의 쇼케이스를 거쳐, 8일부터 10일까지 흰물결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XR 콘텐츠 기술기업 스페이스엘비스(SPACEELVIS)와 CGI 종합 스튜디오 비브스튜디오스(VIVE STUDIOS)가 만든 작품으로, 한국전파진흥협회의 ‘2020년 5G 실감콘텐츠ㆍ서비스 해외공동제작(본제작)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체험형 콘텐츠 <AIR>는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하면서 관객에게 주도권을 선사해 적극적으로 몰입하게 만든다. 실제 무대를 그대로 연상하게 만드는 공연 콘셉트를 적용했기 때문에, 관객은 무대 공연에서 이 기술이 어떻게 적용될지 상상하며 관람할 수도 있다.

‘AIR’. 사진=스페이스엘비스 제공
<‘AIR’. 사진=스페이스엘비스 제공>

◇ 체험형 콘텐츠!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하면서 관객에게 주도권을 선사해 적극적으로 몰입하게 만든다
 
<AIR>는 주제의 전달을 위해 6개의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대기열, 프롤로그쇼, 메인쇼 통로, 메인쇼, 에필로그 톨로, 에필로그로 구성됐기 때문에, 관객은 체험-관람-체험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동시에 적극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프롤로그의 페이크 뉴스 형태에 몰입한 관객은 마치 아바타 캐릭터를 소유한 게이머처럼 느낄 수도 있고, 실제 무대와 같은 비율로 구성된 XR 영상을 보면서 뮤지컬 공연의 실시간 연출자나 배우와 같은 경험을 할 수도 있다.

‘AIR’. 사진=스페이스엘비스 제공
<‘AIR’. 사진=스페이스엘비스 제공>

관객은 공연 전후에 무대 양쪽 통로를 지나며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각자의 의도와 느낌으로 체험할 수 있는데, 공연이 끝나고 난 후에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지 않고 공연에 오는 과정에서 미리 체험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공연 속으로 관객을 데려오고 다시 원위치로 보내주는 역할을 관객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인데, 공연 시작 전에 미리 온 관객과 공연 후 감동의 여운에서 아직 머물고 있는 관객에게 모두 완충과 여유의 시간과 공간을 줬다는 점이 눈에 띈다.

‘AIR’. 사진=스페이스엘비스 제공
<‘AIR’. 사진=스페이스엘비스 제공>

◇ 실제 무대를 그대로 연상하게 만드는 공연 콘셉트
 
<AIR>를 직접 관람하면 스케일과 크기가 실제 뮤지컬 무대의 비율에 충실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빛과 색감은 영화적이면서 노래와 춤을 표현하는 배우의 모습은 무대적이다. 영상적인 감각을 현장 무대에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보여줬다고 볼 수 있다.
 
<AIR>에서 XR 홀로그램 표현은 실제 대형 뮤지컬 공연에서 반가림막에 투사된 영상의 느낌을 주기도 한다. 최근 뮤지컬 공연은 무대 장치가 아닌 영상을 통해 구현하는 경우가 많고, 관객들 또한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XR 홀로그램을 실제 공연장에서 현실적으로 구현되는 날이 가까워졌다고 기대된다.

‘AIR’. 사진=스페이스엘비스 제공
<‘AIR’. 사진=스페이스엘비스 제공>

이번 공연은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실제 공연장에서의 뮤지컬을 공연장에서 XR을 통해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 그때의 느낌은 어떨지 미리 알려주는 파일럿 형태의 뮤지컬이라고 볼 수 있다. 무대에 쓰이는 기술을 만드는 게 목표라는 스페이스엘비스 조성호 대표의 취지와 일치한다.
 
무대 장면으로 구현하기 쉽지 않은 장면을 XR 기술로 구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 배우와 XR 영상 속 또 다른 배우가 동시 연기 가능할 것이다. XR 홀로그램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뮤지컬에서 한 배우의 또 다른 내면을 표현할 때 다른 배우가 등장하지 않고 같은 배우가 두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영상적 장점을 공연 무대에서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다.

천상욱 기자 (lovelich9@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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