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지난 10월 수입차 판매에서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월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낸 자료에 따르면, 10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 상위 1~5위는 BMW(4824대), 메르세데스-벤츠(3623대), 아우디(2639대), 볼보(1125대), 지프(750대)로 나타났다.
BMW는 10월까지의 누적 판매 5만726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6% 포인트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더불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벤츠와의 점유율 격차 6.05%를 올해 3.68%까지 줄였다.
10월 판매에서 6위 이하의 브랜드와 판매 대수는 폭스바겐 719대, 미니 701대, 렉서스 656대, 쉐보레 572대, 혼다 526대, 토요타 521대, 포르쉐 512대, 포드 502대, 랜드로버 327대, 푸조 250대, 링컨 195대, 시트로엥 104대, 캐딜락 92대, 마세라티 57대, 람보르기니 33대, 벤틀리 17대, 롤스로이스 12대, 재규어 7대였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45 TFSI(851대), 폭스바겐 제타 1.4 TSI(633대), BMW 520(603대) 순이었다.
한편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1만8764대로 집계됐다. 이는 9월 2만406대보다 8.0% 포인트 감소, 2020년 10월 2만4257대보다 22.6% 포인트 감소한 수치이며, 2021년 10월까지 누적 대수 23만3432대는 전년 동기 21만6004대보다 8.1%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 미만 1만915대(58.2%), 2000~3000㏄ 미만 5759대(30.7%), 3000~4000㏄ 미만 1361대(7.3%), 4000㏄ 이상 208대(1.1%), 기타(전기차) 521대(2.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950대(79.7%), 미국 2111대(11.3%), 일본 1703대(9.1%)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520대(50.7%), 하이브리드 5229대(27.9%),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1850대(9.9%), 디젤 1644대(8.8%), 전기 521대(2.8%)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8764대 중 개인 구매가 1만1942대로 63.6%, 법인구매가 6822대로 36.4%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865대(32.4%), 서울 2461대(20.6%), 부산 710대(5.9%) 순이었고 법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436대(35.7%), 부산 1617대(23.7%), 대구 840대(12.3%)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과 반도체 수급난에 기인한 공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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