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의 카셰어링 브랜드 그린카와 서울시 나눔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카셰어링 업체 쏘카, 피플카가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기부금 7000여 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22일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송파탄전체험교육관에서 그린카, 쏘카, 피플카 담당자를 비롯해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서울시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기부는 지난 1년간 시민들이 나눔카를 이용할 때마다 쌓인 적립금으로 이뤄졌다. 한국어린이재단에 전달되어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투명우산을 제작해서 전국 1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나눔카는 서울시와 그린카를 비롯한 쏘카, 피플카 카셰어링 업체들이 협력해 시민 누구나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공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서울시 나눔카는 서비스 이용 시 건당 20원을 적립해 사회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적립금을 활용해 여름철 위생·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위해 약 6400만원 상당의 방역 물품을 기부한 바 있다. 2020년에는 긴급 위기가정 400가구에 약 4000만원 상당의 ‘겨울나기 물품’을 지원했으며, 2018년에는 빈곤, 결식, 독거 어르신 900여 명에게 3500만원 상당의 ‘겨울나기 김장 지원’을 했다.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김정민 그린카 사업지원실장은 “그린카는 안전한 카셰어링 문화를 조성하고 성숙한 교통 문화의 정착을 위해 안전운전 캠페인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이번 기부를 통해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 그린카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ESG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린카는 지난해 도로교통공단과 안전한 카셰어링 문화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스타트 세이프(Start Safe)란 이름의 안전 운전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그린카 이용자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한 이번 캠페인 결과 약 3만8000여 명에 이르는 캠페인 참가자의 차량 대여 건수 대비 사고율은 해당 기간 전체 대여 건수 대비 50% 수준을 기록해 실제 사고 감소 효과를 보인 바 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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