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이지애나 주지사가 10일 금호타이어 본사를 방문했다.
이날 존 벨 에드워즈(John Bel Edwards) 주지사가 이끄는 아시아 무역 사절단은 서울 금호타이어 본사를 방문해 금호타이어 경영진과 회동했다. 금호타이어에서는 정일택 대표이사 사장, 임승빈 영업총괄본부 부사장, 이은선 SCM2 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고 루이지애나주 대표단은 에드워즈 주지사를 비롯해 피어슨(Donald Pierson) 장관과 경제개발청 직원들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진행된 금호타이어의 루이지애나주 물류센터 프로젝트 참여 발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파트너십 확대를 요청하고자 이루어졌다.
금호타이어는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해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New Orleans, 약칭 NOLA) 인근에 물류센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NOLA 항은 타이어 주요 원재료 수입의 주요 거점 물류를 위한 국제 물류허브다.
금호타이어는 NOLA 물류센터 오픈 전에 텍사스주 댈러스에 물류거점을 마련해 NOLA 물류센터에 필요한 물류 인프라 등 제반 시설을 확보하고 근거리 주요 거래처와의 거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미국 지역의 추가 창고 개설을 통해 글로벌 물류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국 남부 및 중서부 지역 영업 확대 및 물류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미국 내 전략적인 위치를 기반으로 물류센터를 통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여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인 미국에서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6년 오픈 예정인 NOLA 물류센터는 총면적 3만2512㎡ 규모로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총면적 3만548㎡)보다 큰 면적으로 일시에 약 50만 개 타이어를 수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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