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21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진행된 ‘소방대원 전기차 안전구조 세미나’에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을 지원했다.
KATRI는 소방대원의 안전하고 원활한 구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소방대원 대상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전기차 시장의 본격 개화로 인해 관련 사고 대응에 관한 관심과 이슈가 지속해서 대두됨에 따라 KATRI는 전기차 교육을 확대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전국에서 모인 소방대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고전원장치를 탑재한 전기차의 안전구조에 대한 이론교육과 함께, 전기차 화재·사고 현장에서의 신속한 사고 차량 안전조치 및 구조작업을 실제 차로 시뮬레이션해보는 실습 교육으로 진행됐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소방대원의 전기차 안전 및 구조활동 교육을 위해 ‘폭스바겐 ID.4’와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 등 차량 2대를 지원했다. 또한 교육 세션에 직접 참여해 소방대원들이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 사고 발생 시 차량을 최대한 안전하게 조치할 방안을 직접 경험할 기회도 제공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틸 셰어 대표이사 사장은 “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전기차와 관련된 사고 및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지식과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면서, “이번 차량 지원이 소방대원들에게 전기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전기차 사고에 대응하고 구조활동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대원 대상 교육용 차량으로 지원된 폭스바겐 ID.4는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탄생한 브랜드의 첫 순수 전기 SUV 모델이다. 폭스바겐의 SUV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미래적인 요소를 담아 전기차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짧은 오버행과 2765㎜의 긴 휠베이스 덕분에 넓고 편안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적재용량은 543ℓ로 뒷좌석 시트를 접을 시 1575ℓ까지 늘어나 동급 SUV 대비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또한 폭스바겐 ID.4는 82㎾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복합 405㎞(도심 426㎞, 고속 379㎞)다. 최고출력 150㎾(204마력), 최대토크 31.6㎏·m(310 Nm), 최고속도 160㎞/h로,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8.5초 내 가속할 수 있다. 충전 시스템의 경우 최대 충전용량 135㎾의 급속충전과 11㎾의 완속 충전을 모두 지원하며, 최대 급속충전 속도로 충전할 시 약 36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5~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ID.4는 폭스바겐의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IQ. 드라이브’ 및 혁신적인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 라이트’가 탑재되었으며, ID. 콕핏, 유선 앱커넥트 및 모바일폰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디스커버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ICAS)’과 같은 다양한 디지털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주행가능거리와 에너지 효율이 강화된 2023년형 폭스바겐 ID.4는 이달 말 출시될 계획이다.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은 아우디가 지난해 9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콤팩트 세그먼트의 순수 전기 SUV 모델이다. 스포티한 디자인은 짧은 전방 오버행과 큼지막한 휠, 넓은 트랙과 근육질의 차체를 기반으로 강조된 비율에서 드러나며, 차체의 모든 선이 정밀하고 또렷하게 표현되어 한층 더 날렵한 인상으로 구현됐다. 실내는 풀사이즈 SUV에 맞먹는 넓은 실내공간과 함께 간결한 동력 구조 덕분에 센터 터널이 없어 앞좌석뿐 아니라 뒷좌석에도 넉넉한 레그룸과 수납공간을 제공하며 넓고 탁 트인 느낌을 전달한다.
또한 82㎾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도심에서의 일상적인 주행과 장거리 주행 등 다양한 주행 상황에 모두 적합하다. 합산 최고출력 204마력과 최대토크 31.6㎏·m의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 프리미엄 모델에 탑재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높은 시인성으로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특히 운전자는 ‘디지털 라이트 시그니쳐’ 기능을 통해 네 가지의 시그니쳐 라이트 디자인 가운데 취향에 맞는 라이트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운전자가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 주행 상황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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