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한국 최초로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팝업 라운지를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G 스퀘어에서 운영한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Francesco Scardaoni)는 “한국에서 최초로 오픈한 이번 팝업 라운지는 지난 60년간 끊임없이 진화해 온 람보르기니의 현재 모델과 상징적인 모델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한국의 기존 고객뿐 아니라, 람보르기니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이 이곳에서 람보르기니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경험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팝업 라운지는 람보르기니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람보르기니의 헤리티지와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운영되며, 람보르기니의 클래식 모델 쿤타치(Countach), 디아블로 SV(Diablo SV)가 전시된다. 또한 현재 람보르기니 모델로는 람보르기니 스쿼드라 코르세의 원 메이크 레이스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은 우라칸 STO(Huracan STO)와 슈퍼 SUV 우루스 퍼포만테(Urus Performante)가 전시돼 람보르기니의 과거와 현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람보르기니 팝업 라운지 1층에는 차량 전시 존이 마련돼 있으며 람보르기니의 역사적인 모델인 쿤타치와 디아블로 SV가 전시돼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쿤타치는 197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등장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세로 배치 엔진, 람보르기니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시저 도어를 최초로 선보여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런 호응을 바탕으로 쿤타치는 1973년부터 생산에 돌입했으며, 쿤타치의 진보적인 설계와 디자인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람보르기니의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았을 뿐만 아니라 이후 만들어진 여러 미드십 스포츠카의 설계와 디자인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또 다른 전시 모델인 디아블로 SV 역시 람보르기니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모델이다. 디아블로는 전설이 된 쿤타치의 후속 모델로 기획됐으며, 1990년 생산이 시작됐다. 디아블로는 쿤타치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전자제어식 연료분사 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사양을 대거 탑재해 현대적인 람보르기니 플래그십 모델의 기틀을 다졌으며, 2001년까지 다양한 파생 버전을 합쳐 총 2884대가 제작되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전시되는 디아블로 SV는 1995년 출시된 디아블로의 고성능 버전이다.
현재 람보르기니 모델로 전시되는 차량으로는 우라칸 STO를 만날 수 있다. 우라칸 STO는 람보르기니 스쿼드라 코르세(Lamborghini Squadra Corse)의 원메이크 레이스 시리즈와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Huracan Super Trofeo) EVO의 레이싱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았다. 또한 우루스 퍼포만테(Urus Performante)도 전시회에서 또 다른 볼거리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2018년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 Road)’ SUV 부문에서 10분 32.064초에 4302m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차량 전시 외에도 2층에는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외관 색상, 인테리어, 마감 및 세부 사항까지 주문 제작할 수 있는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인 ‘애드 퍼스넘(Ad Personam)’ 존이 마련됐다. 또한 중앙 무대 뒤편으로 람보르기니의 공식 라이프스타일 파트너사인 세계적인 하이퍼워치 브랜드 ‘로저드뷔(Roger Dubuis)’의 전시공간이 마련됐으며, 이탈리아의 럭셔리 바이크 브랜드 ‘3T바이크’와 람보르기니가 함께 디자인과 혁신에 대한 열정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 제작한 ‘스트라다 X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바이크’가 전시된다. 뉴욕에 본사를 둔 프리미엄 오디오 기기 분야의 리더, ‘마스터 앤 다이내믹(Master & Dynamic)’ 특별 부스도 마련돼 고객들에게 럭셔리의 세계로의 몰입감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팝업 라운지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작가 범민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도 전시된다. 활동명 ‘BF MIN’으로 알려진 범민 작가는 대기업, 명품 브랜드와 협업하는 등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작업하고 있으며, 람보르기니의 헤리티지를 감각적으로 묘사한 작품을 통해 창립 60주년을 기념한다.
범민 작가는 “혁신의 아이콘인 람보르기니의 헤리티지를 기념하는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서 큰 영광”이라며 “이번 작품은 람보르기니의 진화와 혁신을 상징하며,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전통과 현대의 만남, 나아가 람보르기니의 미래를 열어가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 중이다. 지난 1월 새 단장을 마친 이탈리아 볼로냐의 람보르기니 박물관 개관식을 시작으로 전 세계 24개국에서 기념 투어를 비롯한 각종 기념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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