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드림175' 김연경, 화보촬영 현장 공개…성난 근육 자랑

발행일자 | 2024.04.30 11:44
'핑크드림175' 김연경, 화보촬영 현장 공개…성난 근육 자랑

‘배구황제’ 김연경 소속팀 핑크스파이더스의 175일 여정을 담은 티캐스트-E채널 특별기획 ‘핑크드림175’가 대망의 첫 회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두가 반해버릴 김연경의 프로필 촬영 현장부터, ‘레전드의 영업비밀’까지 모두 공개됐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핑크드림175’는 23-24 시즌 V리그가 개막하기 30일 전, 핑크스파이더스 선수들의 프로필 촬영 데이를 포착했다. 김연경은 “안녕하세요. 저희 오늘 프로필 촬영하는 날입니다”라며 “오늘 하루 종일 찍을 예정이고 시즌 준비 열심히 하고 있어요. 파이팅”이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예술적인 근육 어필까지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촬영을 마치고 모니터까지 꼼꼼히 하는 김연경에게 사진작가는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연경의 절친 김수지는 “그 다음은 인물이 문제라는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연경도 “제가 별로라는 거냐”라고 장난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김수지가 촬영에 들어가자 사진작가가 “아~예뻐!”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연경은 “나 할 때랑 다르다”라고 투덜거리며 질투심이 폭발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7시즌 만에 핑크스파이더스로 돌아온 김수지와 ‘절친’ 김연경이 같은 구단에서 처음으로 함께 뛰게 되면서 두 사람의 호흡에도 기대가 쏠렸다. 김연경은 “김수지에게 우리 팀 좋다고 이야기하고 꼬드기면서 우리 팀에 오라고 했다”며 ‘영업비밀’을 밝혔다. 김수지는 “선수 생활하면서 같이 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는데, 시즌을 같이 보낼 생각을 하니까 기대가 많이 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핑크스파이더스가 5년 만에 떠난 국외 전지훈련 현장이 공개됐다. 핑크스파이더스는 김연경이 몸담았던 팀이기도 한 일본 JT마블러스와의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도수빈은 “일본 선수들은 저희랑 배우는 기술도 훈련도 다르다”며 기대를 전했다. 연습경기에서도 남다른 승부욕을 보여줬던 김연경은 “강도 높은 훈련을 일본에서 했다”며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였다.

전력을 끌어올린 핑크스파이더스는 23-24 시즌 첫 상대로 도로공사 ‘하이패스배구단’과 맞붙었다. 하이패스배구단은 지난 22-23 시즌 챔피언결정전 당시 핑크스파이더스에 ‘리버스 스윕패’라는 뼈아픈 기억을 안긴 상대였다. “일단 ‘이기고 보자’라고 생각했다”는 이주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싸우겠다”며 열의에 찬 김미연까지 핑크스파이더스 선수들은 전의에 불타올랐다.

그러나 ‘디그 여왕’ 김해란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핑크스파이더스 전력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우리 팀 탑 플레이어가 부상을 당해서 유감이다”며 우려를 표했다. 결국 베테랑 김해란 대신 도수빈이 그 자리를 채웠다.

걱정과 달리 개막전에서는 도수빈의 탄탄한 수비가 득점으로도 이어지며 산뜻한 시작을 알렸다. 도수빈의 활약 속에 김연경은 호쾌한 스파이크로 점수를 내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또 핑크스파이더스는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와 시즌 첫 홈경기로 맞붙었다. 홈경기인 만큼 핑크스파이더스의 7번째 선수, 팬들의 함성과 응원이 경기장을 가득 채우는 모습도 감동을 자아냈다. 사기가 치솟은 핑크스파이더스는 연승 행보를 이어갔다.

다음 화에서는 개막 후 3연승을 이어가던 핑크스파이더스의 첫 위기가 예고됐다. 무언가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듯한 선수들의 모습, 코치진들의 심각한 표정에 이어 눈물을 흘리는 선수들까지 포착돼 과연 핑크스파이더스에게 어떤 일이 닥친 것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배구 황제’ 김연경을 비롯해 코트 위 핑크스파이더스 선수들의 모든 여정이 담긴 티캐스트-E채널 특별기획 '핑크드림175'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40분 E채널·채널뷰·MX에서 방송된다.

이준수 기자 (junsoo@rpm9.com)

© 2024 rpm9.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방향 화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