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의 메르스 관련 긴급 기자회견이 논란인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월 열린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중동 4개국 순방 성과를 경제 재도약 및 청년 일자리 해결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청년들이 지금이라도 빨리 해외에서라도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 대한민국에 청년이 텅텅 빌 정도로 한 번 해보라. 다 어디 갔냐고, 다 중동 갔다고"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발언이 중동으로부터 유입된 메르스와 맞물리며 초기 대응에 실패한 박근혜 정부를 향해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지난 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 35번 환자 의사 A씨가 1,500여 명의 시민과 직간접적 접촉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의사 A씨의 반박으로 사실 관계가 모호해지며 박 시장이 논란의 중심에 올랐다.
박원순 시장 브리핑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원순, 박근혜 지금은 메르스 확산을 막는 게 우선", "박원순, 박근혜 잘잘못을 따질 때는 아닌 듯", "박원순, 박근혜 힘을 모아야", "박원순 논란, 중동 안 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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