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내 본격 판매, 한국서 최초 출시, 획기적 연비 향상
[RPM9 김현수 기자] 쉐보레는 1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8월 본격 판매를 앞둔 경차 신모델 ‘더 넥스트 스파크’의 신차 발표회를 갖고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더 넥스트 스파크’는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과 한층 진보된 첨단 기술로 무장돼 지난 4월 서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특히 이번 신형 스파크는 경차의 기준을 바꿔놓을 획기적인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 경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한국지엠의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를 견인할 예정이다.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글로벌 경차 신모델 더 넥스트 스파크를 전 세계에서 한국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100만대 판매를 돌파한 기존 스파크의 동급 최고 주행성능을 이어 받으면서도 한층 정제된 스타일과 가치로 이전에 없던 세련된 경험을 제공하며 경차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고 말했다.
‘더 넥스트 스파크’는 한국지엠의 주도로 개발된 GM의 차세대 글로벌 경차로 5년여에 걸친 제품 개발 기간 동안 인천 부평에 위치한 디자인센터와 GM 글로벌 경차 개발 본부, 미국 워렌 기술 연구소를 중심으로 극한의 내구 시험과 폭넓은 성능 평가, 획기적인 연비 향상 테스트를 거쳐 탄생했다.
친환경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춘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엄격한 품질 수준에 맞춰 7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는 신형 스파크는 경차를 뛰어넘는 최첨단 안전 사양과 편의 장비를 비롯, 향상된 주행 퍼포먼스와 정제된 디자인을 갖추고 국내 시장을 필두로 올 하반기부터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더 넥스트 스파크’는 균형미와 강렬한 전면부 인상으로 설명되는 새로운 글로벌 쉐보레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세련된 차체 비율과 심미성을 주제로 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특히 신형 스파크의 섬세한 절제미는 디자인 완성도 뿐만 아니라 제품 기능의 최우선 요소인 효율성을 업그레이드했다. 차량 전고가 높아 안정감을 저해하는 여타 경차와 달리 날렵한 필러와 최적화된 패키지를 통해 낮은 루프라인을 선사하며, 기존 스파크 대비 확장된 휠 베이스(2385mm)와 낮아진 전고(1475mm)를 통해 한층 날렵하고 공기 역학적인 유선형 디자인을 구현해 주행 효율을 개선하는 동시에 스파크의 강점인 여유로운 실내 공간은 그대로 유지했다.
또한 쉐보레 브랜드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은 간결한 실루엣과 세밀한 디테일의 프로젝션 헤드램프, 선명한 시그니처 LED 주간 주행등, 크롬 베젤로 감싼 대형 안개등과 어우러져 고품격 스타일을 완성하는 동시에 야간 시인성까지 배려했다.
이 외에도 최대 16인치까지 선택 가능한 스파크의 알로이 휠은 차량 스타일에 세련미와 역동성을 배가하며, 타이어와 휠하우스의 간극을 최소화한 디자인으로 차급을 뛰어넘는 안정적인 스타일링을 연출한다.
아울러 실내는 낮춰진 전고에 따라 시트의 높이 또한 하향 조정돼 운전자와 차량의 일체감을 배가하는 동시에 스파크의 장점인 여유로운 헤드룸을 확보했다. 실내를 감싼 프리미엄 블랙 그레인 외에도 3가지 다양한 색상(모던 화이트, 엘레강스 베이지, 다이내믹 블루)의 허니콤 패턴 그레인, 세련된 스티치로 마감된 허니콤 패턴 가죽시트 등 고급 실내 소재를 적용했다.
또한 천연가죽 스티어링 휠과 스마트 시동 버튼을 도입했으며, 세련된 새 디자인을 채택한 LED 아날로그 클러스터는 다기능 디지털 그래픽 화면을 통해 차량 정보와 주행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센터페시아 상단에 위치한 차세대 마이링크 시스템은 후방 카메라 기능, 인포테인먼트 및 공조 시스템 제어를 지원하며, 7인치 고해상도 풀 컬러 스크린에 스마트폰과 같은 아이콘 배열 및 터치스크린 조작 편의성을 제공하는 한편, 볼륨 조절 조그 다이얼을 채택해 직관적인 시스템 컨트롤을 지원한다.
특히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더 넥스트 스파크’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차량 내에서 가장 빈번히 이용하는 내비게이션, 전화 통화, 문자 메시지, 팟캐스트 감상 등을 지원하며, 터치스크린과 대화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시리 음성 명령(Siri Eyes Free) 기능을 통해 보다 직관적이면서 안전한 방식으로 구현한다.
또한 개성이 뚜렷한 젊은 고객들을 위해 스플래쉬 블루, 미스틱 바이올렛, 크리미 베이지 등 총 10종의 활기찬 색상의 외장 페인트 컬러와 결합하는 4가지 색상(프리미엄 블랙, 모던 화이트. 엘레강스 베이지, 다이내믹 블루)의 인테리어 컬러 조합을 제공하며, 차량 실내외를 개성있게 꾸밀 수 있는 공식 액세서리 아이템을 대폭 적용할 계획이다.
‘더 넥스트 스파크’는 글로벌 GM의 차세대 가솔린 엔진 라인업 중 하나인 신형 1.0리터 SGE 에코텍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75마력과 최대토크 9.7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새 엔진에 최적화된 변속기 조합은 5단 수동 변속기와 차세대 C-TECH가 제공된다.
또한 진일보한 성능의 차세대 C-TECH는 무단 변속기의 강점인 변속 충격 없는 부드러운 주행 성능은 물론, 운전 상황에 따라 파워풀하고 스포티한 주행감을 제공하는 다이내믹 기어 변속 모드를 지원해 펀 드라이빙과 연비 향상을 동시에 구현한다. (수동 변속기 모델 복합연비 15.4km/L, C-TECH 모델 복합연비 14.8km/L)
GM 글로벌 경소형차 개발 총괄 임원 샘 바질은 “더 넥스트 스파크의 견고한 아키텍처는 섬세한 주행성능의 근간을 제공한다”며 “여기에 새로 개발된 고효율 에코텍 엔진이 선사하는 탁월한 성능과 차세대 C-TECH 무단 변속기의 정제된 주행 품질이 결합해 기대를 뛰어넘는 가속성능과 주행 안전성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쉐보레는 첨단 파워트레인 시스템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을 망라한 에코 모델도 동시에 시판한다. 스파크 에코 모델은 주행 중 정차 조건을 만나면 자동으로 엔진 작동을 차단해 연료 소모를 막는 최신 스탑&스타트 테크놀로지와 차체 공기 저항 계수를 낮춘 프론트 에어댐, 에어로 스포일러를 적용했으며, 저 구름 저항 타이어를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에코 모델은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복합연비 15.7km/L)를 실현했으며, 특히 도심 도로에서의 연비가 탁월해 시티카의 활용성에 초점을 맞춘 경차 고객들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승용밴 M/T모델 1015만원부터 에코 LTZ C-Tech 1499만원까지다.
김현수 RPM9 기자 khs77@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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